원어로 하는 포켓몬 무지성 플레이(메인 편)/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
원어로 하는 포켓몬 지성플레이 레알세 - 02(ver. 221127)
2022. 9. 30. 23:28
BGM - 축복마을
BGM - 축복시티(BDSP 밤)
BGM - 축복시티(DP 밤)
축복마을(코토부키마을)이 축복시티(코토부키시티)의 전신이라지만 정작 축복마을의 BGM을 처음 들을때는 뭔가 다른 느낌이 나기에 의문이 들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축복마을이 발전할 때마다 BGM이 바뀌는데 대놓고 축복시티의 음색이 흘러나오기에 금방 눈치챌 수 있으며 앞부분에서 흘러나오던 음들도 사실은 축복마을 도입부의 음색을 변주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축복마을 BGM의 첫번째 버전을 들어보면 우리가 아는 부분이 나오는 구간을 제작진이 첫 음색을 반복시켜 다음 음색인 축복시티의 음악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틀어막으면서 철저히 숨겨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축복마을.
원문은 コトブキ(寿-축하)むら(村-마을)이다. [코토부키무라 - 코토부키마을 - 축하하는 마을].
(나무위키에선 村을 '고을'같은 옛말이 아닌 '마을'로 번역해놨다고 불만에 가득찬 누군가가 장황하게 써갈겨놨던데 애초에 번역이 잘못된 건 아니니 그런 건 무시하고 그냥 '마을'로 칭하겠다.)
아르세우스폰이 식당 위치를 찍어준다. 스위치의 -키로 목적지나 지도를 바로 확인가능
박사가 알려준 식당인 덩굴정로 이동.
하지만 영빈이는 식당 주인인 야모에게 외부인이면서 은하단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문전박대 당했다.
아니.. 외지인 배척 장난아니네. 서러워서 살겠나 이거.
영무룩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는 찰나, 딱 봐도 DP/BDSP의 빛나(히카리)같이 생긴 여자애가 말을 걸어온다.
영빈이(주인공. 이제 주인공이라고 일일이 언급안함)를 심문하는 윤슬(쇼우)를 발견한 라벤박사가 서로를 소개시킨다.
하지만 여전히 윤슬이는 주인공이 수상한 모양. 게다가 조사대장 허락 없이는 입단이 불가능하다는데?
저 못미더워하는 표정, 너무 귀여워!
사진에는 잘렸지만 첫 소개 이후, 한 여성이 영빈이가 있는 쪽으로 와선 자기가 조사대 대장 금경(시마보시)이라고 하며, 주인공을 보고 15살이라 하는 둥, 실력만 있다면 입단도 가능하다는 둥 여러 말을 남기고선 식당으로 들어간다.
아무리 과거의 포켓몬은 사람을 덮친다 하지만 그래도 1마리 잡기도 힘들다는 말은 포켓몬과 공생하는 미래에서 온 영빈이 입장에선 그저 웃긴 얘기가 아닐까?
그리고 라벤박사의 말을 듣고선 이곳이 '히스이지방'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야모가 말하길, 조사대장 금경이 조사의 진척이 더딘 까닭에 스트레스를 받아 토란떡(이모모치)를 10접시나 먹어치우는 중이라고 한다.
(이모모치는 국내판에서 '토란떡'이라 번역해놨는데 디시에서 누가 '감자떡'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해하긴 했다만 그냥 토란떡이라 부르기로 했다.)
폭식 이후 덩굴정 밖으로 나온 태홍.. 이 아니라 금경이 테루에게 자신을 조사대 대장이라 소개하면서 오늘 밤은 재워주겠다고 한다.
그것까지만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바로 뒤에 입단 못하면 마을에서 쫓아낸다거나 길에서 포켓몬에게 습격당해 죽을거라든지 재수 없는 말을 해서..
금경 쟤가 착한데 말투만 그런거에요ㅠㅠ
암튼 이 '은하단'에 입단하지 못한다면 우리 영빈이가 굶어 죽을거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그렇게 배정받은 숙소로 이동
야밤에 티셔츠 차림이라 조금 추워 보이는 건 기분 탓이려나.
과거의 방 치고 안은, 의외로 깨끗한데?
자. 여기까지 진행했으니 ▲키로 메뉴를 열고 옵션을 선택
자동리포트 기능을 끄고 카메라 감도도 올렸다.
이 좋은 카메라 감도 기능을 왜 9세대 스칼렛/바이올렛에선 없앤걸까?
아직은 극초반이라 메뉴의 기능 두 개가 빠져있는데 우선은 리포트부터
밤도 깊었으니 이제 그만 자자.
밤중.. 거대한 벼락이 우람한 나무 쪽에 내려쳤다!
윤슬이의 모닝콜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영빈이. 곧바로 은하단 정문쪽으로..
그나저나 저 뒤에는 아직도 증축 중인 건물이 보인다.
금경 : 긴가단 입단 조건은 비버니, 찌르꼬, 꼬링크 이 세 마리를 잡는 것.
(이 정도면 어려워서 포기하겠지..)
ㅇㅇ 너무 쉬운데? 님, 나를 너무 얕잡아본거 아님?
암튼 조사대 파우치를 받았다. 이걸로 예비 조사대원(인턴)이 된 건가?
으윽, 왠지 아이보라 하니 내게 항상 그 호칭으로 부르던 누군가가..
1회차 캐릭은 브케인으로 해서 생고생했으니 이번엔 너로 정했다. 나몰빼미!
하지만 이것은 생고생의 시작에 불과했으니...
포켓몬볼? 이건 처음 알았네.
그리고 초심자 서비스인지 몬스터볼 20개를 준다.
이거 아이템을 초반부터 막 퍼주면 운영자님은 뭐가 남나요?
...
농담이고, 아직 잡화점도 이용할 수 없으니 당연히 받아야지.
조사대장 방의 왼편에는 박사의 연구실
박사의 방에는 선택받지 못한 포켓몬들이 각자 연구실 한 쪽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은 화덕을 닮은 좁아터진 곳에 브케인이 있으며,
우리말(초회)로 플레이, 일본어 플레이(지금 2회차)에서 모두 선택받지 못한 불쌍한 수댕이는 작은 수족관에 처박혀있다. 불쌍해라..
그리고 본래의 나몰빼미가 있어야 했을 자리는 이 나무 위.
이제 마을의 동쪽 입구을 통해 흑요 평야로 이동해볼까?
당신 모습이 더 재밌는데요.
그래서 DP(Pt)의 난천을 닮은 당신은 누구?
수수께끼의 사내는 본인이 은행상회의 월로(워로, 본래 발음은 [우ㅗ로])라고 했다.
그러고선 느닷없이 포켓몬 배틀을 거는데 윌로가 보낸 포켓몬은 토게피.
사실 모두가 눈치챘다시피 여기서 월로의 역할은 포켓몬배틀의 튜토리얼 역(役)이다.
전에 내가 '포켓몬스터 적(赤)편'에서 튜토리얼따윈 없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에 비하면 눈부신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배틀 중의 기본적인 메뉴는 기술(技), 도구, 포켓몬, 도망간다(니게루)가 존재하는데, 과거에 버튼 하나로 배틀 조작이 가능했던 '포켓몬 콜로세움'이나 '포켓몬XD 어둠의 선풍 다크루기아'(GC vs GBA배틀 시 조작 한정)시절과 UI가 비슷하면서도 훨씬 직관적으로 조작이 바뀌었다.
참고: 포켓몬 콜로세움 GC vs GBA 화면
우선 A키는 '기술' 탭으로 평소 시리즈의 '싸운다'에 해당한다.
여기서 다시 한 번 A키를 누르면 기술을 시전가능
기술 옆에 있는 문양으로 효과의 유무(O 혹은 X)/굉장한 정도(⊙)를 알 수 있지만 X키(기술 설명)으로 기술의 위력이나 명중률, 그리고 오른쪽에 친절하게 써 놓은 기술의 효과의 정도를 확인가능하다.
배틀 화면에서 ▲키를 누르면 파우치에 지닌 도구를 확인가능.
물론 도구는 배틀 도구만 사용가능하며 NPC의 포켓몬과의 배틀중에는 몬스터볼 계열의 사용 탭 자체가 없다.
때문에 '남의 포켓몬에 손대면 도둑!'이란 글귀를 볼 수 없기에 조금 아쉬웠다.
배틀 화면에서 ▼키를 누르면 현재 파티에 있는 포켓몬의 상태를 파악가능하다.
그리고 도구와 포켓몬 탭은 ZL/ZR키로 곧바로 전환이 가능하다.
포켓몬 탭에서 아무 포켓몬이라 선택하여 '상태를 본다(강함을 본다)'를 선택하면 우리가 평소 아는 포켓몬 상태창으로 들어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배틀 화면에서 B키를 누르면 '도망간다'가 선택되는데 이걸로 야생 포켓몬과의 배틀에서 이탈할 수 있다.
물론 NPC와의 배틀에선 기존 시리즈에서의 '등을 보인다'는 말 대신 '진지한 승부 중이다. 도망칠 수는 없어!'라는 대사가 출력되면서 빤스런은 불가능.
기존 조작 이외에는 배틀 화면에서 +키를 누르면 나오는 자신/상대의 포켓몬 상태정보창이나 능력의 상승/하강 정도를 볼 수 있다.
(7세대부터 적용된걸로 기억)
배틀 화면에서 Y키를 누르면 이상한 순서가 보일텐데 이는 이번작에서 CTB(카운트 타임 배틀)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신의 포켓몬의 스피드가 빠르면 상대가 교체하는 족족 원킬낼수도 있었던 기존작과는 달리 상대의 턴이 무조건 보장되는 경우가 많기에 오히려 교체플레이에 내 포켓몬이 공격당하기도 한다는 얘기다.
게다가 이번 작은 토너먼트 룰이 기본으로 적용. 즉 교체 룰이 없기에 난이도가 더욱 상승했다.
[CTB는 파판의 일부 시리즈나 FATE ETRA(CCC)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와 비슷한 ATB는 파판XIII에서 사용된 바 있다.]
Y키로 나의 포켓몬과 상대의 포켓몬의 순서를 잘 파악하면서 보다 효과가 뛰어난 기술을 상대에게 사용하는것이 바로 이번작의 포켓몬배틀에서 승리의 관건인 것이다.
배틀에서 승리하면 경험치를 얻는다.
기본적으로 학습장치 개념이 적용되어 배틀에 참가하지 않은 포켓몬들도 경험치를 일부 받는다.
이제 ▲를 눌러 메뉴로 들어가보면 박사에게 받은 몬스터볼과 윌로에게 받은 상처약과 스타팅 포켓몬인 나몰빼미가 있기에 가방 탭이 해금된것을 알 수 있다.
가방 탭은 사실상 도구와 지닌 포켓몬이 합쳐진 상태인데 여기서 나몰빼미를 선택하자 여러 탭이 나왔다.
'기술을 떠올린다'를 선택하면 왼편의 목록에서 이제껏 배웠던 기술들을 다시 익히게 할 수 있다.
아마 하트비늘과 깜빡아저씨의 부재로 인해 기능을 새롭게 개편한 모양
마을의 동쪽 출구쪽의 상자를 열면 도구를 수납할 수 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처럼 파우치(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도구의 종류가 제한되어있기에 앞으로 자주 사용할 기능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파우치와 아이템박스의 기능과도 일맥상통한다.
근데 그것보단 1세대 포켓몬을 하다가 도구 공간이 부족해서 PC에 넣고 빼던 기억이..
이제 동쪽 출입구의 경비대원에게 말을 걸어 이동할 목적지를 선택하자.
그곳에는 이미 선배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내가 포획해야 할 포켓몬은 비버니, 찌르꼬, 꼬링크 이렇게 세 종류.
캠프에선 쉬는 것이 가능하며 쉴 경우 포켓몬이 회복된다.
몬창들은 '몬스터헌터 월드' 이후의 시리즈의 '베이스캠프'를 생각하면 된다.
첫 야생지역인 '흑요 들판'에 들어왔다.
P.S
이건 글을 수정하면서 알게 된 건데 제작진이 레알세를 우리말로 만들 때, 이 게임 전용 붓글씨 폰트를 새로 만든 게 아니라 아시아폰트 'a태백산맥'를 사용했더라(인게임 폰트만 그렇고 로고 폰트는 또 다름)..
이거 '폰트통'에 있음. 여기서 다운받으면 굳이 폰트 구매 안해도 비상업용으로는 사용 가능하며, 폰트 패키지를 구매하면 상업용으로도 가능하다더라.
이건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X 스크린샷인데 일본인들은 원(原)라는 글자를 엄청 좋아하는 건가?
원초의 황야, 흑요의 원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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