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숲을 지배하는 폭군 용 : 추적(고대수의 숲 범용 전투음 - 안쟈나프) [WORLD]

 

마을 5성. 그 세 번째는 만악룡 '안쟈나프'.

'몬스터헌터 WORLD'로 몬헌에 입문한 유저들에게 안쟈나프는 스토리 초반에 도스쟈그라스를 장난감 다루듯이 하는 공포의 존재였으며, 스토리 중반 이후에는 몬스터들의 공격 패턴 대응 방법의 기초를 알려주는 선생님으로 여겨지고 있다.
(구작에서의 선생님 포지션은 얀쿡크로아루드로스/쿠르펫코)


그래픽이 일신되고 나서 발매된 첫 시리즈인 월드에서 데뷔한 안쟈나프는  제작진이 상당히 신경써서 만든 몬스터라는 티가 팍팍 나는데, 그 예로 '고대수의 숲'에는 안쟈나프가 일정 구역에서 도망갈 때 저런 바위들을 마리오마냥 뛰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들 수 있을것이다.

 

안쟈나프는 디아블로스나 티가렉스처럼 무식하게 들이받는 호전성 + 높아진 화질에 힘입어 입에서 적나라하게 흐르는 침이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며, 육탄전도 강하지만 분노 시에는 숨겨진 코뼈와 날개가 돋아나서는 입에서 화염을 내뿜기에 더욱 강화하는 녀석이다.

자매품으로 전작에는 불 대신 번개를 다루며 불량배마냥 전기침을 찍찍 뱉어대는 뇌악룡 '안쟈나프 아종'도 있었다.

공격 도중에 부드럽게 화염을 내뿜던 전작과는 달리 구작의 몬스터들처럼 패턴이 나뉘어져 있어 뜸을 들인 뒤에 전방으로 화염을 내뿜는다.

근데 확실히 월드에선 모든 몬스터가 거대해서 그런지 위압감이 쩔었는데 몸집이 구작 몬스터처럼 조정된 라이즈에선 덜 무서워 보이긴 하네.

역시 월드, 아이스본에서 전투가 박진감 넘쳤던 이유는 몬스터 크기빨

 

반갑다는 인사로 꼬리를 뎅겅∼!

안쟈나프의 포효는 푸루푸루의 괴성처럼 매우 길게 내지르는데 헌터가 귀를 막은 사이 다른 몬스터에게 습격을 받을수도 있으므로 조금 짜증난다.
꼬우면 귀마개 챙겨야지. 뭐

 

그. 역린이라도 안주나요?
 
 

https://youtu.be/awgAgUovNv8

BGM : 요염한 춤(타마미츠네)[RISE]

 

https://youtu.be/VAPwNNQ0GW0

요염한 춤 도쿄 게임 쇼 2021 라이브 버전
(보컬 : 카네코 유키 샤미센 : 오노우에 히데키)

 

 

네 번째 몬스터는 체험판에서 유저들이 지겹도록 잡아봤을 포호룡 타마미츠네.
참고로 저렇게 볏과 비늘, 그리고 털이 아름다운 녀석은 모두 수컷이라고 한다.


이놈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더블크로스 편'에서 더욱 자세히 다룰테니 지금은 여기까지만 하겠다.

 

이 녀석은 '몬스터헌터 X'에서 마치 포터블 3rd의 진오우거마냥 도스팽고 사냥 퀘스트에 난입하면서 얼굴을 알린 전적이 있는데 나중에는  X(크로스)의 사천왕으로서 정식 퀘스트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 녀석의 특징은 이름처럼 '거품'을 다룬다는 것인데 이 거품를 헌터가 1번 밟으면 몸에 거품이 묻고, 여기에 한 번 더 밟으면 헌터가 미끄러지려 하는 모션을 취하는데 X시절에는 이 거품이 두 번 묻었을 경우, 무기 사용 불가했지만 라이즈에서는 미끄러지는 거리도 줄고 무기 사용도 가능해졌기에 그나마 사냥이 수월해졌다.

이 거품은 '세정제'로 씻어내거나, L스틱을 좌우로 마구 흔들어 헌터가 스스로 거품을 떼어내게 할 수도 있다.

가끔 가다 미츠네가 하얀 거품 사이에 붉은색이나 녹색 거품을 흩뜨리는 경우가 있는데 붉은 거품에 헌터가 닿으면 헌터에게 공격력 업을, 녹색 거품에 헌터가 닿으면 헌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X는 거품이 땅에 묻었고 RISE는 거품방울이 날아다닌다)

 

수컷이고 뭐고 타마미츠네는 꼬리조차 아름답구나.

물이 있는 장소에서는 '지급전용고기미끼'로 환경생물인 '키가니아'를 불러낼 수 있는데 주위에 생명체가 있다면 사정없이 물어뜯어 경직을 준다.

 

하지만 키가니아들은 헌터도 예외없이 공격하기에 미끼를 놓은 장소에서 조금 떨어져있자.

 

응? 희귀한 생물이 있다고?
아니. 귀환까지 1분 남았는데 이런 씹.

 

너는 누구세요?

길운까마귀는 따로 포획할 필요 없이 A키로 획득이 가능하며, 까마귀를 지녔을 경우 보수가 늘어나는 모양이다.

이름대로 럭키!

더블크로스 시절 한글판이 없어 일어로 읽어야 했던 타마미츠네의 소재들도 모조리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이 할아버지는 태도 한 번 휘두르는 것으로 2000대미지 이상을 내는 괴물이면서 항상 내게 부탁하네..

애옹ㄹ.. 아니 이옹룡 '오로미도로'를 사냥해달라는 부탁이다.
생긴 건 '라기아크루스'와 거의 비슷해보이던데 과연 어떤 공격패턴을 시전하려나?

스토리 상으로는 마을의 위기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남은 마을 ★5퀘스트부터 처리하고 오로미도로를 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