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7일 작성한 글 복각
빽 투 더 몬헌! 몬스터헌터 포터블 : 얀쿡크까지+
5. 스승의 은혜
https://www.youtube.com/watch?v=A7lMqck6RFk
현대의 헌터들에게는 제일 처음 고전했던 입문 대형몬스터가 무엇이었냐고 묻는다면 신세대 헌터들은 대부분 안선생 '안쟈나프'를 고를 것이다.
차기작인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는 아마 '요츠미와두'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의 헌터들에게는 추억의 선생님이 한 분 계신다.
영상 노래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번에 수렵할 몬스터는 고대의 헌터들에게 몸소 패턴들을 알려주시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장비 소재까지 내어주신 속칭 '얀선생님'이시다.
도스람포스를 수렵하여 2성헌터가 되어 우쭐해진 나는 곧바로 다른 퀘스트들을 물색하다 반가운 몬스터의 이름을 보고야 말았다.
퀘스트의 이름은 '몬스터헌터 G'기준 '밀림의 대괴조'로 타겟이 Kut-Ku인데 이놈은 많은 초보헌터들에게 가르침을 주신 그 '얀센세'가 아니던가!
바로 그 퀘스트를 수주받았는데 내가 입고있는 방어구가 너무 구려서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퀘스트 장소로 이동하니 내가 여지껏 보지못한 맵에 와 있다.
이곳은 '구 밀림'으로 '몬스터헌터 Tri'부터는 볼 수도 없는 그야말로 '고대 헌터'들만 아는 그러한 곳이다.
이곳을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감격이 북받쳤다.
혹여나 고대 몬헌의 맵이 궁금한 사람이나 이 글에 흥미를 가진 헌터들을 위해 이곳에 대해 짧게 소개하겠다.
우선 2번맵에는 아프토노스나 모스같은 초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나마 대형몬스터와의 전투가 수월한 편.
3번에서는 메라루 여러 마리가 헌터들을 반겨준다.
기를 쓰고 나를 쫒아와서 기어이 페인트볼을 빼돌리는 고양이들을 보면 분노가 저절로 차오르는 그런 곳이다.
7번에는 람포스들이 돌아다닌다. 덕분에 타겟과 람포스를 동시에 신경써야하는 그야말로 헬 게이트가 열린다.
우거진 숲을 헤치고 8번으로 오면 그야말로 장관이 펼쳐진다.
포터블이 발매된 해로부터 미래. 즉, Tri 계열의 '수몰된 숲(수몰림)'에서 등장할 폭포수와 비스무리하지만 그보다 더 깨끗한 분위기의 물줄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폭포수의 왼쪽 바위 틈으로 들어가면 9번으로 입성하는데 9번과 10번은 동굴 안이다.
랑고스타들이 헌터를 반겨주는 그런 곳이다.
그리고 '구 밀림'은 전체적으로 맵에 숲이 우거져서 전체적으로 몬스터들이 가려져서 전투를 하기가 너무 힘들다. 월드의 고대수의 숲은 이거에 비하면 장난이다.
이상, 소개 끝. 후속작들에서 없어질 만 하다.
퀘스트 개시 후, 베이스캠프에서 2번맵으로 이동하니 얀쿡크의 생태를 보여주는 숏무비가 재생된다.
근처에 이스터 섬의 얼굴 조각상을 닮은 돌도 보인다.
아까도 말했듯이 구 밀림은 나무에 몬스터가 가려져서 정상적으로 전투를 하기가 힘들다. 축맞춤을 해야하는 해머를 든 본인은 매우 애를 먹었다.
우선 대형 몬스터와의 조우 시 기본요령으로 얀쿡크를 만나자마자 페인트볼을 던졌다.
최근 입문한 몬헌유저들에게는 경악할 만하지만 더블크로스까지만 해도 '천리안+15'으로 발동되는 '자동마킹'이 없다면 페인트볼을 해당 몬스터에게 붙여야지 몬스터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기가 수월했다. 그 외에는 그림자의 이동방향을 보고 대충 유추해서 따라갔었다.
그나마 이게 개선되어 월드에는 안내벌레, 라이즈에서는 복부엉이 대형 몬스터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지금부턴 내가 얀쿡크을 다시 수렵하면서 캡쳐한 사진으로 얀쿡크의 공격패턴을 얘기하도록 하겠다.
얀쿡크의 트레이드 마크, 부리로 찌르기이다. 갑자기 얀쿡크가 땅을 콕콕 쪼아대는데 저 부리에 쪼이면 매우 아프면서 뒤로 날아가니 부리에 닿을 듯 하면 포터블 하위기준, 좌우로 구르거나 후속공격을 맞을 각오로 차라리 얀쿡크의 몸 안쪽으로 구르자.
가만히 서 있다가 목을 비틀어 살짝 깨문다. 이거에 맞아도 헌터가 저 뒤로 나뒹구러지는 비극을 맞이하니 주의하자.
잠깐 날아올랐다가 그 자리에 안착하거나 같은 맵 내에서 조금 이동하여 다시 땅으로 안착한다.
딱히 공격은 아니지만 풍압 판정이 있으므로 헌터가 풍압을 피하는 모션을 하다가 다른 공격에 얻어맞거나 소형 몬스터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도 있다.
꼬리 돌리기. 처음으로 헌터가 '프레임 회피'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다. '리오레이아/리오레우스'같은 비룡종도 사용하는 기술의 기초격인것이다.
얀쿡크의 꼬리가 헌터에게 닿는 순간에 맞춰서 옆으로 구르거나 아니면 얀쿡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가 패턴이 끝나면 해당 몬스터가 잠시동안 가만히 있으니 접근해서 마음껏 패주자.
불 내뿜기. 브레스 형태가 아니라 마리오가 날리는 파이어볼같은 불 구체를 멀리 내뱉는다.
내뱉는 거리는 그리 멀진 않아서 그냥 얀쿡크에게서 멀리 떨어지면 그만.
분노시에는 몸을 마구 뒤틀면서 앞쪽 사방팔방으로 불을 내뿜는 패턴도 있다.
갑자기 급발진하여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앞으로 대시하다가 곤두박질치는 공격.
대시 중에 헌터가 피격당하면 많은 데미지을 입음과 함께 심하게 내팽겨쳐진다.
조룡의 왕이라 불리우는 '얀가루루가'도 사용하고, 비룡종인 레우스 부부도 지칠때쯤 사용하는 패턴.
가끔씩 이렇게 좌우로 불덩어리를 날리면서 대시하기도 한다.
멍 때리는 패턴. 딜 타임을 준 인자하신 얀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때리자.(?)
얀쿡크가 분노하면 저렇게 땅을 마구 밟아대기도 한다. 당연히 얀쿡크의 발 근처에 헌터가 있다면 밟히면서 자그마한 데미지를 연속으로 입는다.
전투가 너무 힘이 부치다 싶으면 이전에 도스람포스때처럼, 지급된 섬광구슬을 얀쿡크의 눈 앞쪽으로 던져버리자.
오랫동안 얀쿡크가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으니 해머의 기를 모아 내려치거나 쿵쿵따도 가능하다.
단
, 옆으로 깨물기 패턴에는 피격당하지 않게 주의하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얀쿡크가 경직에 걸리면 위 사진처럼 옆으로 쓰러져서 버둥거린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의 강력한 기술로 얀쿡크에게 많은 데미지를 입히자.
그리고 얀쿡크의 귀가 접혀있다면 그것은 타겟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수렵하자.
처음이라 얀쿡크의 이동 경로를 몰랐던 탓에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더러 중간에 메라루에게 응급약을 빼앗겨서 1수레라는 불명예를 얻고 이놈을 잡는데 성공했다.
포터블 몬린이로서 감격스러운 순간
확실히 이때는 헌터도 약하고 몬스터도 약해서 4G나, 덥크시절 하위 얀쿡크를 잡는 가분과는 사뭇 다른 기분이 들었다.
소재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시는 얀선생님.
특히나 저 '괴조의 귀'는 얀쿡크의 머리를 파괴해야지만 확률로 주는 레어템이다.
사실상 내가 받은 건 '괴조의 익막'밖에 없는데 이것들을 어디다 쓰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영광스러운 클리어 샷
수렵 기록에 '얀쿡크'가 등록되었고 수렵 대회(투기장/결투장)에서 얀쿡크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저 당시에는 얀쿡크를 잡음으로서 당초에 계획했던 몬스터는 수렵하는데 성공했는데 이것을 이어서 리오레우스까지 잡을지 고민.했었는데 결국 도전해보기로 했다.
암튼 지금껏 재미도 없는 이 글들을 봐 준 사람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다음 글 : 몬헌의 근본은 씹덕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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