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오프닝+타이틀 화면
포켓몬스터 펄(, 다이아몬드)은 처음으로 DS로 발매된 포켓몬스터이다.
현 20∼30대 포켓몬 덕후들은 대부분 DP로 입문을 많이 했을 텐데 나는 비교적 뒤늦게 포켓몬스터에 입문해서 Pt시절 끝물에 입문했다.
이유는 학창 시절 당시 보급되기 시작하던 스마트폰에다 반 학생들이 '포켓몬스터 에메랄드'를 에뮬레이터로 많이 돌렸기 때문.
그게 너무 부러웠다.
'닌텐도 DS'는 닌텐도 3DS의 선배인데 생긴 것도 3DS와 비슷하다.
두 개의 화면(듀얼스크린)이 각각 두 몸체에 있었고 몸체들은 경첩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DS는 닌텐도에서 3D 폴리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휴대용 기기이기도 하였다. 비록 조악했지만..
...
저 둘, 남자아이인 광휘(유우키)와 여자 아이인 빛나(히카리) 중 하나가 이번 편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전작들처럼 해당 소프트의 타이틀 포켓몬이 실루엣으로 나타난 모습.
대신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홍보했던 DS에 맞춰서 윗 화면의 타이틀과 밑 화면의 실루엣으로 나뉘어 있다.
나나카마도라 하면 많이 서먹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국내 번안명은 '마박사'이다.
관동지방 '오박사'의 선배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게임을 켰다고 여러모 가르쳐주려는 것 같은데 다 무시하고 '괜찮습니다'를 선택
마박사가 뜬금없이 몬스터볼을 누르라고 했을 때, Pt를 처음으로 플레이했던 시절의 나는 무턱대고 A키만 눌렀던 기억이 있다.
박사는 답답하다는 듯이 아랫 화면의 몬스터볼 중앙 버튼을 누르라는데 내가 버튼 위치는 알 턱이 없었지..
이건 마치 애니메이션에 지우와 친구들이 몬스터볼에서 포켓몬을 꺼내는 것을 직접 체험하는듯한 기분이 드는군.
올바른 부분을 터치하면 마박사가 들고 있던 몬스터볼에서 먹고자가 튀어나온다.
다음으로 캐릭터 성별을 정할 차례인데 우선은 둘 다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볼까?
여자아이는 우리가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DP의 빛나와 판박이다.
애초에 저걸 기준으로 애니메이션에서 히로인으로 만든 거지만..
성별을 선택하면 이름을 정할 수 있는데 디폴트 네임이 세 개정도 주어졌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 작부터는 직접 이름을 짓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아무 이름도 짓지 않고 마무리하면 이렇게 디폴트 네임이 나온다. 근데 '미스즈'?
남자캐릭터 랜덤 디폴트 네임은 또 '존(John)'이네?
별 수 없지. 내가 직접 이름을 붙여주마.
역시 라이벌 이름도 지어줘야지. 암
준? 마스다 '준'이치?
자. 꿈과 모험이 가득한 4세대 포켓몬의 세계로 출발!
응? 뜬금없이 TV 화면이 나오는데 내용인즉슨 붉은 갸라도스의 추적에 실패했다는 것.
대놓고 4세대를 기반으로 2세대 리메이크를 할 것이라는 걸 인게임에서 홍보하고 있다ㅋㅋ
근데 붉은 갸라도스는 이미 성도지방의 분노의 호수에서 2세대 주인공들이 잡았을 텐데?
[죠우토지방은 성도? 혹은 조도? 마스다 준이치 본인도 모르는 모양..
(ジョウトは城都もしくは条都)
다만 금/은 부터 국내판은 성도지방이라 못박았으니 하트골드/소울실버도 그대로 갔다.]
TV를 다 보고 나면 캐릭터의 조작이 가능하다.
바로 설정부터 들어가서
안 그래도 체력바가 감소하는 속도 때문에 암 걸리는 시리즈 중 하나인데 대사 속도라도 빠르게 해야지..
윈도우(대화창)은 20종 있는 모양이다.
그나마 타입1과 비슷하지만 붉은 색이 감도는 타입6으로 바꾸고 설정은 이만하면 될 듯
리포트를 작성하려면 두 번이나 '예'를 선택해야 하기에 조금 번거롭다.
아. 저 진짜로 리포트를 쓰는 듯한 모습의 도트, 진짜 그립네.
당시에 닌텐도DS와 함께 팔던 Wii를 대놓고 선전하고 있다.
혹 Wii를 모르는 사람에겐 그냥 현재 발매되고 있는 Nintendo Switch의 앞의 앞(前前) 기기라고 보면 된다.
[패밀리컴퓨터(NES) → 슈퍼패밀리컴퓨터(SNES) → 닌텐도64 → 게임큐브 → Wii → WiiU → Nintendo Switch(현재)]
당시 가정용 게임기라는 것을 많이 어필한 데다 Wii 리모컨(위모콘)이라는 컨트롤러로 무선으로 모션을 인식한다는 유니크한 사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물론 기존의 콘트롤러들과 구조가 다른 위모컨 특성 상, 많은 게임들이 Wii로 발매되거나 포팅될때는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했기에 닌텐도 제품은 자사 게임에만 최적화되었다는 불명예를 더욱 안게 되었다.
소꿉친구이자 라이벌인 용식이가 집에 왔다 갔다는 어머니
모든 포켓몬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스토리 상, 포켓몬을 지니기 전에는 풀숲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을 꼭 빼먹지 않는다.
여기가 주인공인 빛나의 집
여기는 용식이의 집
여기서 용식이를 만나면 되겠네!
이번 작에서는 과학 찬양 아저씨가 이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 아저씨는 와이어리스 기기를 별도로 장착해서 무선 플레이를 하거나 유선으로 통신을 했던 GBA(게임보이 어드밴스)와는 달리 애드온장비가 없어도 DS 본체만으로 무선 통신이 가능함을 강조하고 있다.
4세대 모험의 출발지는 떡잎마을이라는 곳이구나. 어디에 있는 무슨 방범대가 생각나는데 착각이겠지..
원판 이름은 그냥 후쿠시마현 후타바마치에서 가져왔으려나.
국내판에선 돈쯔가 '꽈당'이라 번역되었고, 리메이크 판은 '쿵'이라 번역했던가?
최근에 발매된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 샤이닝 펄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장면일거다.
설마 2021년작에서 저게 그대로 나올 줄은 몰랐지.. 적어도 부딪히는 모션은 나올 줄 알았다.
늦으면 100만엔이라는 Dogsounds와 함께 호수 쪽으로 가려다 뭔가 빠뜨리고 온 듯 다시 제 집으로 들어가는 용식이.
국내판에선 숫자를 그대로 옮겨놔서 100만원인데 일본판보다 값이 많∼이 싸졌다??
기껏 방 안까지 찾아와줬는데도 늦으면 벌금이 1000만엔이라는 헛소리나 하고 있다.
아까보다 10배나 더 늘었어!
빛나는 무슨 죄로 저 녀석을 따라다녀야 하는것인가.
용식이 녀석, 아까 방송에 나왔던 호수의 붉은 갸라도스를 보려는 것 같은데 네가 가려는 그 호수에 없어 인마.
쥰과 함께 야생포켓몬을 만나 폭☆4하려했건만 엄크떠서 실패..
저 '심정호(心情湖)'라는 것은 리메이크 판에서 밝혀진 건지 설정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브다샤펄에서 저렇게 적혀있더라.
국내판은 '진실호수'. 이제 저 안으로 들어가자.
아까 캐릭터 생성 때 나왔던 박사님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선택받지 못한 남주인공.
이름이 어.. 광휘(유우키)?
갸라도스는 안 찾고 뜬금없이 박사가 두고 간 가방부터 넘보는 용식이
용식이 때문에 애꿎은 빛나도 야생포켓몬들에게 공격받게 생겼다.
3D로 렌더링 된 가방 안에는 박사의 물건으로 보이는 노트들이 몇 있고 그 위에는 마침 타이밍 좋게도 몬스터볼이 놓여있었다.
그래서······ 풀, 불, 물 뭘 사용할래?
이놈들이 이번 작의 스타팅 포켓몬들인 모부기, 불꽃숭이, 팽도리.
그중에서 나는 애니메이션에서 빛나가 사용했던 팽도리를 선택했다.
애니와는 다르게 나는 이 팽도리를 진화시킬 것이다. 내가 반드시 이쪽 빛나를 미래에 챔피언이 되게 할테니까.
포켓몬을 골랐으니 곧바로 전투에 돌입!
상대는 찌르꼬인가.
인터페이스도 듀얼스크린에 맞추어 각각 두 화면에 신규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선 싸운다 이외엔 선택지가 없으므로 이걸 터치한 뒤 기술을 선택하자.
어.. 쓸 수 있는 기술은 두 개정도인가
상대 찌르꼬의 레벨이 낮았기에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용식이도 상처 하나 없는 것을 보니 이놈도 야생 찌르꼬를 쓰러뜨린 모양.
급하게 빛나 일행 쪽으로 돌아와선 가방을 찾아 다행이라며 안심하는 광휘.
근데 그 안에 있던 포켓몬, 이미 사용했는데 어쩌지?
대학원생은 고생이 많구나. 광휘야..
고해성사를 한 뒤, 다시 떡잎마을로 돌아가다가 교수.. 아니 박사님과 얼굴이 딱 마주쳤다.
이제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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