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고홈 히든 엔딩을 보는 방법을 얘기했다.

이번엔 통상적으로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 한 사람들이 주로 봤을법한 노멀 엔딩에 관해 얘기하겠다.

 

 

노멀 엔딩을 보는 방법은 피아노를 타고 올라온 후, 한 번이라도 사망하면 볼 수 있다.

반대로 여기서 죽지 않고 원 트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히든 엔딩(유례가 드문 클리어)를 볼 수 있다.

 

 

거대 클라우디아의 오른팔을 통해 횡단보도로 이동하는 모자이코

 

 

화면 암전 후, 모자이코가 신사 앞 횡단보도에서 사고 난 차량 앞에 주저앉아 울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울리는 신호등의 도랸세 신호음이 일품

 

 

그리고 억지로라도 자신감을 줬던 가면이 깨져서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이 가면은 메인 타이틀 화면에서도 보인다.

 

 

그런 모자이코를 위로하려는듯이 클라우디아가 손을 내밀어 주는데..

거 모자이코 쨩, 치마에 코를 푸는 건 좀;

 

클라우디아는 어린 모자이코의 공포감이었던것과 동시에 결국은 그녀를 위한 존재였던걸까?

아니면 모자이코가 공포를 극복했다는 것을 돌려서 표현한걸까?

 

 

다시 암전 후, 이번엔 뜬금없이 성인 여성이 건물 옥상 울타리를 통해 올라온다.

팔 힘도 세네

 

 

그리고 옥상에서 이 여성을 조작할 수 있는데 이 여성, 저녁 거리에서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떨어졌던 시체와 판박이잖아!

(특정 맨홀에서 다른 모자이코가 뛰어가는 걸 보면 일시적으로 플레이어 모자이코가 어른이 되기도 한다.)

 

 

이 여성의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있는데 얼굴을 가까이 대고 카메라를 잘 조절하면 사실 얘도 언리얼 엔진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얼굴형에 눈알이 빠진 형태란 걸 알 수 있다.

 

 

조금 ㅗㅜㅑ한 구도지만 팬티에는 제작자의 프로필사진이 붙어있다.

 

 

옥상에서 계단으로 내려가 예전에 살았던 집으로 가 보면 어린 모자이코가 있다.

얘한테 가까이 가면

 

 

이미 눈치챘겠지만 성인 여성은 어른이 된 모자이코다.

정황 상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 살았던 집에 와 본 모양

 

 

모임 안내판이 붙어있던 회람은 비어있고

 

 

문어와 혈투를 펼쳤던 공원도 실은 건물 바로 앞에 있었다

어린 시절에는 저 거리도 멀다 느껴진걸까?

 

 

노란 건물 입구에 붙여진 공고문을 보아 이 집도 곧 철거될 예정이란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문어 공원과 신사 사이의 거리도 고작 한 블록이었으며, 현실로 돌아와서인지 아무리 맨홀을 밟아도 워프되지 않는다.

 

 

신호등 소리가 도랸세에서 "딩동 딩동"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아무리 빨간 불일 때 횡단보도에서 서 있어도 차는 오지 않는다.

이것도 어릴 적 부모를 잃었던 교통사고를 극복했다는 의미려나?

 

 

어른 모자이코는 아무리 달려도 지치지 않으며, 신사 옆에 있는 식물도 석산(피안화)가 아니라 일반 풀이 자라있다.

 

 

어릴 적 그날처럼 신사에 박수를 치고 계단을 내려오면

 

 

여러 쪽지가 연속해서 나오는데 이게 조금 난해하다.

대충 세상이 변해도 나만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내용이려나

 

 

마지막으로 어른 모자이코가 "돌아가자"라는 말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소녀의 여정은 마무리된다.

 

 

노말 엔딩 크래딧은 히든 엔딩과 달리 영상을 그저 바라보는 식이다.

 

 

그리고 스탭 롤이 다 끝나면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온다.

 

드디어 고홈 전반적인 스토리가 모두 끝났다.

앞으로는 클리어 이후 게임을 재시작하면 뭐가 바뀌는지에 대해 얘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