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ad's Turnpike - MK 64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는 것은 좋은데 이걸 계속해서 반복하니 노이로제 걸리겠군요..
오늘도 변함없이 3DS 관련으로 불타는 갤러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리오 카트 64에 있었던 'N64 키노피오 하이웨이'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코스명의 'N64'는 '마리오 카트 64'가 발매된 게임기인 '닌텐도 64'를 의미합니다.
'키노피오 하이웨이'는 등컵질 컵의 마지막에 배정되어 있으며 64시절에는 플라워 컵의 처음을 맡았어요.
'키노피오 하이웨이'는 밤에도 쉴 새 없이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시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코스입니다.
후속작에 나온 비슷한 분위기의 코스로는 GC(게임큐브) '더블대시!!'시절의 '버섯 브리지', '버섯 시티'가, DS에는 '버섯 고개'가, 그리고 Wii 시절에는 '달맞이 하이웨이'가 있죠.
뭔가 그립네요.
참고로 해당 트랙의 영문명 중 Turnpike(턴파이크)는 '경계를 넘나드는 고속도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코스는 원작만 보면 단조로움의 끝판왕이기에 정말 설명할 게 없습니다.
원작에선 그냥 죽 늘어져 있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거밖에 없거든요.
위험요소로는 차들이 있는데, 원작인 64에선 차들 사이의 간격이 좁았기에 재수없으면 치열한 레이스 도중에 차에 부딪히기 일쑤였어요.
특히나 사진처럼 저렇게 차들이 나란히 달리는 경우에는. 어후..
다행히도 아이템 박스는 150CC 미러 제외. 도로 좌측에 따로 위치해 있기에 수급하기는 편합니다.
이것도 8에서는 일정 루트를 따라 도로를 누비도록 변경되었지만요.
게다가 64 특유의 충돌 이펙트로 카트가 폭발해서는 오랫동안 캐릭터가 구릅니다. 그야말로 0.001초로 순위가 결정되는 레이싱 게임에서 받는 치명적인 타임 로스지요.
그래서 '뽀꾸뽀꾸 비치'와는 달리 원작 기준으로 제가 제일 안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랍니다.
저 차들은 스타 상태로 부딪혀도 그냥 지나가기만 할 뿐 아무런 연출이 없었어요.
8에서는 특유의 폭발음과 함께 차들이 뒤집어지지만요.
근데 리메이크된 코스에선 그냥 도로만 돌아다니는 것이 단순하다고 여겼는지 고속도로의 방음벽에다 반중력 기믹을 넣어서 그곳으로도 지나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XXLlLovKcc
N64 Toad's Turnpike MK 8 deluxe (Switch, Wii U - 8)
그리고 지나다니는 차 중에 트릭이 가능한 '보드를 실어나르는 차'와 '활공이 가능한 글라이더 점프대'가 장착된 차가 추가되었습니다.
이건 안비밀인데 8에서는 레이스 시작 후, 타이밍 좋게 글라이더 점프대 차량을 이용하면 글라이더로 윗쪽의 고속도로를 가로지를 수 있는데, 활공 중에 보이는 버스 앞쪽에 점프대가 있으니 거기에 안착한 후, 다시 트릭으로 도로에 복귀하면 됩니다.
주위에는 복각되면서 추가된 헬기가 날아다니는군요.
게다가 그래픽의 발전때문인지 64에서는 방음벽으로 빈약한 도시 배경을 가리려 한 듯한 흔적이 보이는 반면, 8에서는 방음벽 밖에도 건물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것을 보니 마치 '마리오 카트 더블대시!!'의 '버섯 시티'를 연상케 합니다.
간만에 '키노피오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닌텐도가 최초의 마리오 카트 HD버전이라는 것을 과시하려는지 힘을 줘서 만든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야말로 그래픽의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지긋지긋했던 등껍질 컵에서 벗어나 두 번째 컵인 바나나 컵에 있는 코스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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