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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도넛 평야(슈퍼마리오 카트)
중간중간 섞인 호루라기 소리가 인상적인 곡으로 '마리오 카트 투어'에서도 이 BGM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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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얘기할 것은 마리오카트 시리즈의 초대작인 '슈퍼마리오 카트'의 마지막 컵인 '스폐셜 컵'의 시작부를 담당했으며, 8에서는 '바나나 컵'의 두 번째 코스인 맡고 있는 'SFC 도넛 평야 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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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는 슈퍼 패미컴(スーパーファミコン)을 말하는데, 북미나 유럽에는 SNES라는 이름으로 발매했으며, 우리나라에는 이 SNES를 '슈퍼 컴보이'란 이름으로 발매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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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평야3'는 후에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된 '마리오카트 어드밴스(슈퍼 서킷)'에서도 숨겨진 코스인 '오마케(보너스, 덤이라는 뜻)/엑스트라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데 '슈퍼마리오 카트'에선 1컵당 5코스가 배당되었지만 그 이후로는 4코스가 배당되기에 여기에 맞춰서 스타 컵에 배정되어 있습니다.
(해금 방법은 처음에 모든 컵을 1등한 뒤, 원하는 컵을 한 번 더 도전한 뒤, 해당 컵의 4코스에서 도합 코인 100개 이상을 모아 1등으로 통과하면 그 컵에 대응하는 슈퍼마리오 카트의 컵이 개방되는 식.)
BGM - 도넛 평야(마리오 카트 어드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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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의 특징은 '물'이 많다는 건데요, 윗 사진에서 물 위로 튀어오르는 쪼르뚜(두더지같은 몹)들 보이시나요?
(저는 이 쪼르뚜의 이름이 너무 헷갈립니다. 쪼르뚜? 쪼뜨루?)
또, 어딜 가나 꼭 물이 차 있는데 위와 같이 끊어진 다리가 있을 경우에는 드리프트를 하기 전 점프가 되는 것을 이용해서 물에 빠지지 않고 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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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리메이크 된 '마리오카트 어드밴스'에서는 배경이 뜬금없이 울창한 숲으로 바뀌었는데 갈라진 나무다리에서는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점프가 되어 물에 빠지는 참상은 면하게 되었습니다만 위험요소인 쪼르뚜들이 사라졌기에 오히려 원판보다 심심한 코스가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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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쉬웠는지 제작진들은 '마리오카트 8'에서 다시 한번 코스를 뜯어고쳤습니다.
우선 배경부터 키노피오들의 추가에 피치 성에서 볼 듯한 건물들이 생겼고, 단지 색깔로만 구별가능했던 가드레일이 입체적으로 변하는 등 많은 변화가 가해졌습니다.
그리고 원작과 별 차이는 없지만 마카7부터 물 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임적 요소를 백 번 활용하여 아예 다리의 반을 부숴놨습니다.
대놓고 물 속으로 들어가란 의미죠.
BGM - 도넛 평야 1(마리오 카트 DS)
그리고 원본 코스에서 레이서들을 괴롭혔던 쪼르뚜들도 부활했는데 이놈들은 일정한 구멍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 마카Wii시절처럼 땅 속을 지나다니다 랜덤한 위치에서 튀어나오는 걸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로 쪼르뚜가 지나간 곳에는 흙이 뭉쳐져서 작은 언덕이 생기는데 여기서 트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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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바싹 사막'에서도 말했듯이 '마리오카트 8'에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화면 암전이 필요 없어졌기에 코스를 이탈하면 바로 김수한무가 밖으로 꺼내준다고 하였는데, 사실 초대작에서도 마리오가 물에 빠지면 어느정도는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김수한무가 꺼내서 올바른 길로 내려놓는 식이었습니다.
BGM - 도넛 평야 3(마리오 카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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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중간중간에는 밟으면 카트의 속도가 느려지는 자갈밭과 후속작들에도 질기게 등장하는 요소인 쪼르뚜들의 구멍들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 쪼르뚜들은 닿지 않는게 좋겠죠?
뭔가 물이 많은 곳을 보니 3세대 리메이크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에서 물이 많다고 해서 싫어한 양덕들이 생각나는군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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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제야 처음 쓴 글부터 밑에 적힌 댓글 보고선 '쪼르뚜' 이름 잘못 적은것들 고치고 있는 중...
전 왜 그 때까지 '쪼뜨루'로 알았을까요?
당시에는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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