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의 레트로 코스 소개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한 'DS 뽀꾸뽀꾸 비치'에 대해서 얘기하려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GHdNU952kc

Cheep Cheep beach(뽀꾸뽀꾸 비치) MK DS

바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입니다.

 

'등껍질 컵' 세 번째 코스인 'DS 뽀꾸뽀꾸 비치'는 대다수 닌텐도 플레이어라면 입문작으로 했을 '마리오 카트 DS'의 버섯 컵 세 번째 코스입니다.

저는 마리오 카트 DS 게임카드가 없는 친구들과 무선 플레이를 할 때 이 코스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무선 다운로드 플레이' 시. 1P는 마리오 카트 칩이 있고 나머지는 마리오 카트 칩이 없을 경우, 무선 다운로드 플레이로 협동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1P 이외에는 다운로드 플레이 한정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인 '헤이호'에 기본 카트인 '스탠더드 카트'로 고정되고 컵은 각각 니트로 · 레트로 그랑프리의 첫번째 컵들인 버섯 · 등껍질 컵만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레이스가 시작되면 해상 가옥들이 있는 나무바닥을 지나게 됩니다.

8에서는 해상 가옥의 모습이 디테일해졌으며 주위에 '슈퍼 마리오 선샤인'에서 등장했던 '몬테족'들이 레이서들을 지켜보고있습니다.

 

나뭇바닥을 지나가면서 대시 점프대 하나가 나오는데 8에서는 무려 글라이더 점프대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리고 복각하면서 추가된 Cheep Cheep Beach(뽀꾸뽀꾸 비치)라 적힌 간판과 여러 광고판들도 눈에 띄네요.

 

상쾌하게 활공하면서 보는 요트들도 하나의 백미군요.

 

게다가 DS에선 그냥 통통 튀어다니기만 했던 뽀꾸뽀꾸(사진에서 보이는 물고기)들이 8에선 '마리오 카트 64'의 '부끄부끄 늪'에서 등장했던 '거대 뽀꾸뽀꾸'처럼 물 속에서 날치처럼 밖으로 튀어 올랐다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여 더욱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사진에서 앞에 보이는 바위 구멍을 따라 우측으로 꺾으면 대시 점프대 하나가 있습니다.

이 점프대인데요. 8에서도 대시 점프대인 것은 변함없지만 8DX 한정으로 점프대 좌우 양쪽 끝에 2개짜리 아이템 박스가 놓여 있습니다.

 

마리오 카트 7 이전에는 물로 들어가면 카트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때문에 점프대를 지나치면 본래는 모래사장쪽으로 돌아서 가거나 저렇게 대시버섯 종류(파워스타도 가능)를 이용하여 가로지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크루 프로펠러를 이용하여 수중 주행이 가능한 8에서는 무시하고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그 대신으로 물 속의 오프로드 격으로 추가한 짙은 색의 바닥은 감속 없이 달릴려면 대시버섯이 하나 필요합니다.

 

자세히 보니 8에서는 물고기 같은 수중 식생들이 구현되어 비주얼적으로도 많이 향상되었네요!

 

코스 중반부에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 물에 닿으면 카트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물 쪽은 가능하면 피해 다니고 곳곳에 배치된 점프대를 이용했어야 했는데, 8에서는 점프대에서 트릭이 가능하기에 가속 효과까지 받게되죠.

 

https://youtu.be/xFpxLrx7FYw

DS Cheep Cheep beach MK 8(Deluxe)

 

8에선 굳이 점프대 쪽으로 갈 필요가 없으며 역시 물 속으로 주행해도 무방합니다.

숨겨진 코인들도 있으니 챙겨가면서 주행합시다.

 

그리고 이 구간을 지나면 등대 하나가 보이는데 근처에 걸어다니는 꽃게(싹둑꽃게?)들이 있으니 조심해서 지나갑시다.

 

등대를 지나면 약간의 커브 구간으로 이어지는데 8에서는 커브 길 사이사이 진흙 오프로드가 추가되었기에 잘 피해서 갑시다.

 

 

커브길을 지나면 1자 형의 주행로로 이어지며 이윽고 출발선으로 복귀합니다.

여기도 리메이크 코스에선 점프대 2개가 생겼기에 트릭이 가능하죠.

 

제가 어릴 때 신나게 플레이하던 NDS용 카트에 있던 코스라 뭔가 사족이 길어졌네요.

좋아한다고 했던 코스 치곤 내용이 빈약해서 조금 채워넣었습니다.

내일을 기약하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죠.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