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노토토스의 조우 장소는 바다인 10번 구역
애꿎은 에피오스만 희생됐다.
수룡 가노토토스는 예로부터 특이한 기믹이 있다.
그건 바로 '미끼개구리'를 병적으로 좋아한다는것!
그래서 아이샤가 수룡을 소개할 때도 개구리를 언급했던 것이다.
수룡이 헌터를 발견하지 않은 상태로 미끼 개구리로 낚싯대를 드리우면, 어느 새 수룡이 다가와선 제 멋대로 물어버리고 낚인 뒤, 물 밖으로 끌려나와 펄떡거린다.
원거리도 거리낌 없이 공격 가능한 건너들은 아무래도 좋겠지만, 물 속에 들어간 수룡을 칠 수단이 없는 근거리 무기군에겐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기믹이다.
만약 낚싯대를 던지기 전에 전투 음악이 흘러 나온다? 뒤는 알아서..
시작부터 옆으로 몸통박치기라니..
너무 격하게 반기는데?
물 위를 헤엄치듯 미끄러지는 이 공격은 매우 넓은 범위를 쓸어버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저. 저 아공간 태클 판정 봐라.
몬헌 도스에서 해머를 들었던 내게 귀중한 딜 타임을 줬던 정면으로 수압브레스 공격
이번에도 동일하게 근접으로 돌격해서 패버리자
가끔씩 저렇게 뜬금없이 자빠져서 펄떡거리기도 한다.
거 참 싱싱한 생선이군요!
이전부터 악명높은 꼬리돌리기도 건재
수룡은 워낙 몸집이 커서 근거리군은 다리만 주구장창 패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로 바다로 뛰어드는 수룡.
예전이라면 음폭탄을 쓰는 등 근거리 무기군 헌터들이 발을 동동 굴렀겠지만..?
트라이에서는 우리 헌터도 수영이 가능하구요!
지옥 끝까지 널 쫓아갈테다.
물 속에서 추가된 수룡 패턴은 다른 해룡종들처럼 매우 민첩해진다.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
앞으로 덮치면서 물기도 하고,
입을 벌린 뒤, 돌진하면서 물어뜯기도 한다.
이건 아까 배로 땅 위를 미끄러지는 패턴의 수중 버전인 듯.
수압브레스도 잘만 쏜다. 하마터면 맞을 뻔했다.
마침내 지친 수룡이 어기적거리며 11번 구역으로 도망친다.
돌진 랜스의 스크류 드라이버로 뒤쫓아가야지.
여담으로 수룡의 윗 지느러미가 쳐져 있다는 것은 포획이 가능한 수준으로 체력이 떨어졌다는 표시이다.
꼬리 돌리기는 물 속에서도 무섭지만 Z축이 생겨 위/아래로 피하면 그만
끊임없이 몰아치는 수룡의 신 패턴에 감탄하면서 나는 사냥을 마무리했다.
수중전도 개량만 잘 한다면 신작에 내도 괜찮을텐데..
이거 희귀한.. 소재인가?
지느러미..
앞으로 할 시리즈에도 이 가노토토스는 나를 계속해서 괴롭히겠지.. 하아
다음 이야기 : 마경, 모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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