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장님께 회복약그레이트를 받은 직후, 다시 촌장님 머리 위에 노란 말풍선이 떴기에 다시 말을 걸었다.
그랬더니 이번엔 아이템 납품이란 항목이 생겼다.
납품 항목을 보자마자 '아, 이게 다음 스토리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팍 들었다.
앞으로 해야 할 것을 파악한 나는 곧바로 퀘스트를 수주하러 가려 했다만 촌장님 머리 위에 또 말풍선이 떠 있네?
그 이후에도 노란 말풍선은 반복해서 뜨긴 하는데 비슷한 소리만 반복하시길래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아마 아이템 납품을 하지 않아 그걸 알려주려고 뜨는 듯.
이것으로 내가 아이템을 납품하지 않는 한 스토리 진행은 제자리걸음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일단 아무 채집 퀘스트라도 들어가서 해당 아이템들을 모아오던가 해야지. 원
촌장님이 시키신대로 교관에게 말을 걸어 해머 연습 퀘스트를 받은 뒤, 마을 왼쪽 문으로 나갔다.
무기로는 무려 아이언 해머를 쥐어준다.
근데 이거 뭔가 불안한데?
BGM - The Fresh Green Earth Nighttime (밀림 - 밤)
몬스터헌터 도스부터는 절벽의 넝쿨을 타고 오를 때, 대시 키를 누르면 스태미나를 소모하여 평소 기어오르는 속도의 2배 빠르게 넝쿨을 오를 수 있다.
여기에 한 층 더해, 단차라는 개념이 생긴 몬스터헌터 4부터는 ↑+B키로 일정 스태미나를 소비하면서 일정 거리 위로 점프까지 하면서 오르기에 효율성이 증대되었다.
같은 기종(Nintendo Switch)작이라 생각되지 않을정도로 발전된 최신작 몬스터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에서는 대시 키를 누르면서 넝쿨을 오르면 스태미나를 사용하면서 닌자처럼 질주하여 올라가며 만약 필드에 가루크를 데려온 뒤, 탄 상태라면 스태미너 소모없이 가루크를 조종해서 빠르게 넝쿨을 오르내릴 수도 있다.
또한 필드의 바깥경계 이외의 웬만한 벽은 스태미나를 사용하는 질주로 타고 오를 수 있으며, 여차하면 밧줄벌레로 이동하여 윗쪽으로 이동해도 되기에 넝쿨의 기능도 많이 퇴색되었다.
그래픽과 기술의 차이만 보더라도 그 동안의 세월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
본론으로 돌아와서 거점에서 넝쿨을 타고 힘들게 올라온 나는 5번 구역에서 곧바로 타겟 불팽고와 맞닥뜨렸다.
포터블을 플레이하던 시절에 이놈들에게 갖은 고생을 했지만 여기서 다시 만나니 반가웠다.
반가우니까 한 대 맞으쇼!
몇 대 망치에 맞지도 않았는데 벌써 배를 까뒤집은 불팽고들
분명 내가 알고있던 불팽고들은 해머로 몇 대를 쳐도 돌진은 꼭 한 뒤에 쓰러지던 그런 개객기들이었는데?
사실 몬스터헌터 도스에 등장하는 몬스터들 대부분은 타격 공격에 취약하다. 특히 이게 부각되는 조룡종, 아수종은 망치로 몇 대 패주기만 하면 좋아죽더라.
근데 도스에도 스턴(경직)치 개념이 있던가?
불팽고를 수렵한 뒤, 갈무리를 하니 운 좋게도 곧바로 원하던 소재인 팽고의 모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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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소재를 획득했으므로 바로 메인 퀘스트를 수행하러 람포스들을 사냥했다.
왠지 갈무리 소재로 람포스의 비늘이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이것들도 나중에 쓸모가 있겠지 뭐.
(사실 람포스의 비늘은 희귀한 소재이기때문에 매우 운이 좋은 상황이었는데 플레이 할 당시의 나는 그걸 몰랐다.)

람포스 5마리를 사냥하고 기분좋게 메인퀘스트를 끝마쳤다.
이제 팽고의 모피도 목표치를 다 모았으니 촌장님께 가져다주기만 하면 될 듯?
??? 아니, 아까 얻었던 모피들 다 어디갔어?
나는 분명 '교관'에게 퀘스트를 받아 나갔고 그 퀘스트들을 완료했을텐데..?
그렇다.
이미 눈치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교관에게 받은 튜토리얼 퀘스트에서 얻은 소재들은 퀘스트가 끝나면 모조리 반납된다.
그말인 즉슨 이제껏 내가 모아온 소재들은 다 반납되었으니 나는 시간을 버려가면서 뻘짓을 한 것이다... 이런 씹.
다음 이야기 : 언제까지 같은 진행을 맴돌거야?
P.S
대충 이런 기분이려나.
근데 기아노스를 잡아오라는 건 도스가 아닌 포터블 2nd 아니던가?
것보다 더빙판 번역가도 용어 올바르게 쓴 거 보면 당시 몬창이었나 봄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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