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Nw_9A600vIQ

BGM : 만만치 않은 적에 대한 도전

(몬헌 도스 메인테마이자 쉔 가오렌 2페이즈 전투음)

 

 

https://youtu.be/vh1Thu7AubM?t=279

'몬스터헌터 4G' 아레나에서 가희가 부르는 노래 중에는 혼이 깃든 노래가 있다.

이는 '몬스터헌터 도스'의 메인테마곡이자 '쉔가오렌'의 전투곡인 '大敵への挑戦(만만치 않은 적에 대한 도전)'에다 여성의 목소리를 불어넣은것인데 아마 몬헌 도스(dos) 온라인 거점이었던 돈도르마가 4G에서 다시 부활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몬스터헌터 도스는 '몬스터헌터/몬스터헌터G'의 직계 후속작으로 전작과 동일한 PS2용 게임이며 내가 해본 시리즈중에는 가장 이질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게임은 오직 일본판만 존재하며, 유저 번역판도 영어만 있기에 만약 몬헌 도스를 할 예정이라면 다른 시리즈때와는 달리 일본어 공부를 좀 해야 플레이하기 수월할 것이다.

 

본인은 일어 중 가나만 약간 읽을 줄 알고, 한자를 어느정도 아는 상태에서 이 게임을 진행했다지만 사족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게임을 시작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Fm7M29cYqJo

도스 오프닝

게임을 켜자 오프닝 영상이 흘러나온다.

영상 초입에는 열기구에 탄 용인 할아버지를 비추는데 도스부터 추가된 특정 맵에는 하늘에 열기구가 있기 때문.

 

 

이 열기구는 고룡 관측소라 하는데 지상에서 헌터가 손을 흔들면 관측소에서 반짝거리면서 신호를 보내어 대형 몬스터의 위치를 알려주는 식.

'몬스터헌터 더블크로스'를 한 유저들이라면 꽤 익숙할것이라 생각한다지만 대놓고 몬스터들 위치가 표시되는 라이즈 이후로는 페인트볼도 그렇고 관계없는 일.

 

 

시점을 하늘에서 설산으로 옮기더니 헌터들이 도도브랑고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인게임에서 칼날이 무뎌 무기가 튕기지만 안으면 어떤 몬스터든 참격을 먹일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도도브랑고가 무려 헌터가 휘두르는 대검을 한손으로 움켜쥐면서 막아내는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다.

 

 

아까 고룡 관측소의 운용 방식에 대해 설명했는데 저 새를 보내서 대형몬스터를 파악하는 듯 싶다.

이는 한참 후속작인 몬스터헌터 라이즈(RISE)에서 복부엉을 이용하는 방식과 흡사하다.

 

 

 

오프닝 영상만 보더라도 최대한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몬헌팀의 고뇌가 엿보인다.

 

 

그러다가 폭풍우를 몰고 온 몬스터, 규격 외 몬스터를 뜻하는 고룡(古龍)을 쫓아 헌터들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 아까 그 고룡이 등장할 때, 나무가 뿌리째 뽑힐정도로 흔들리는 등 심한 폭풍우가 내리치는데 고룡의 위험성을 잘 살린 듯하다.

 

고룡과 맞딱뜨린 헌터들 중 활을 든 헌터가 고룡과 대치하는 장면을 끝으로 몬스터헌터 dos 로고가 등장하면서 마무리.

 

 

원 모어 띵으로 탑의 비경에 안착한 고룡 하나가 등장하는데 실루엣으로 보아 키메라를 모티브로 한 고룡인 듯.

 

 

https://www.youtube.com/watch?v=h0dfV0y_Bmo&list=PL-nm49hXnpTNr0dXsEo8a7U8bNmclyjxL&index=2

BGM - 메인 메뉴(dos)

 

 

 

타이틀화면에서 START 버튼을 누르면 메인 메뉴로 들어선다.

나는 처음으로 이 게임에 입성했으니 NEW GAME을 선택했다.

 

 

 

그랬더니 캐릭터 생성화면으로 들어왔는데 제일 먼저 을 묻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DWbYv42EwfE&list=PL-nm49hXnpTNr0dXsEo8a7U8bNmclyjxL&index=3

BGM - 수렵 장소로(사냥터로)!

메인테마곡 '大敵への挑戦(만만치 않은 적에 대한 도전)'의 변형

 

 

 

본격적인 캐릭터 생성의 시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프론티어의 캐릭 생성창과 도스의 캐릭 생성창이 거의 동일하다.

프론티어 자체가 도스를 기반으로 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이름은 내가 마음에 드는 걸로 지어줬다.

 

 

이너(속옷)은 전작과 달리 형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4종류로 색상은 고정)

물론 온갖 장비를 껴입어 속옷따윈 안보이는 몬헌의 특성상 이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만은 그래도 기분이라도 내자.

 

전작과는 다른 형태의 속옷인 타입 1,2 중에 타입 2를 선택했다. 뭔가 인디언 부족 옷 같기도 하고..

 

 

다음, 얼굴 형태

 

 

괄호 안에 얼굴 형태의 총 개수가 7개라고 명시되어 있다.

 

 

도스에서는 기존의 번호로 원하는 것을 검색하는 방법 외에도 일정한 카테고리로 검색하여 내가 원하는 모습을 선택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후속작에는 사라졌다.

 

 

얼굴 설정창에서의 카테고리를 보자면 우선 피부색

 

 

둥근 얼굴 혹은 각진 얼굴을 나타내는 윤곽

 

 

마지막으로 특징 이렇게 세 개가 있다.

카테고리를 정하고 검색을 하면 조건에 맞는 모습이 나오지만 아무 조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 위와 같은 문구가 나오게 된다.

 

 

다음. 머리 모양(헤어스타일)

 

 

역시나 머리 모양이 총 17가지가 있다고 괄호 안에 명시되어 있다.

 

 

머리 모양 17번은 보이쉬한 숏컷인데 아마 이번 작에서 새로이 추가된 듯.

 

 

 

그 외에 특이한 머리 모양으로는 단발에 미연시 주인공처럼 앞머리가 눈을 가린것이 있었다.

뭔가 재밌어 보여서 이번 캐릭터 머리 모양은 이것으로 낙찰.

 

 

물론 머리 모양도 카테고리를 통해 검색이 가능.

 

 

다음. 머리카락 색깔이다.

도스에서의 머리카락 색깔 선택은 전작과 같이 주로 RGB로 선택하는 고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만 편의성을 위해 제작진이 샘플로 몇 가지 색깔을 올려놨으니 거기서 살짝 바꿔서 기분을 내는것도 추천.

 

 

마지막으로는 헌터의 보이스(목소리) 설정이다.

보이스는 총 15가지인데 당시에는 성우를 기용할 돈도 아낀다고 몬헌 제작진에서 사람을 뽑아 목소리를 녹음했다니 어차피 보이스 톤은 거기서 거기.

 

자세히 들어보면 한 사람이 여러 톤으로 녹음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본격적으로 정식 성우를 기용한 몬스터헌터 월드 이전까지 동일.

 

 

보이스 또한 카테고리를 설정하여 검색이 가능.

먼저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사람의 연령(나이) 정도를 지정하거나

 

 

목소리 특징을 지정할 수 있다.

 

 

3번과 6번 중에 그나마 무난해 보이는 6번으로 선택했다.

 

 

이제 웬만한 커스터마이징은 끝냈으니 캐릭터 생성을 완료해야지.

 

 

전작 몬스터헌터(몬스터헌터G)와 동일하게 세이브데이터가 없으면 네트워크 모드(온라인 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노 세이브 플레이는 몬창들이나 재미로 하라 하고 쫄보에 몬린이인 나는 데이터를 생성하기로 한다.

 

 

PS2에 메모리카드를 모두 장착했다는 가정 하에 총 2개를 사용 가능

 

 

이제야 우리가 익히 보던 3칸짜리 캐릭터 창이 나온다.

즉, 메모리카드 2개 x 캐릭터창 3개이므로 한 소프트 당 생성 가능한 캐릭터 수는 총 6개

 

 

지금 막, 도스몬린이의 새 수렵생활이 시작되려는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