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홈(GOHOME)'은 그로테스크한 요소가 없기에 모든 연령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는 개뿔 시종일관 불쾌감이 드는 괴상한 공포게임이다.

근데 나는 이런 게 좋더라.

 

고홈 연재글에 올리는 음악들은 대부분 게임 내에서도 재생되는 것들이며, 이 게임은 한글화가 되지 않았지만 번역기라는 좋은 도구로 캡쳐한 사진마다 최대한 한글화가 된 것처럼 퀄리티 좋게 꾸며놨으니까 언어에 관련해선 별 문제 없을거다.

 

https://youtu.be/8q-rTD11CuE

음악 : 도랸세(SZmix)

도랸세는 일본의 동요이며, '지나가십시오'라는 뜻이다.

이 음악은 SZ. 즉, 제작자인 이치마츠 스즈카 본인이 도랸세를 믹스한 음악인데 도랸세는 '고홈'에서 중심이 되는 음악이기도 하다.

 

고홈을 켜니 배급사인 '레지스터'와 제작자 '이치마츠 스즈카' 본인의 로고가 표시된다.

 

이번에 할 게임은 '고홈'

 

메인 화면.

우측에는 깨진 '오카메 가면'이 있고, 선택 가능한 항목은 세 개.

당연히 나는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기에 '처음부터 시작한다'를 선택하겠지만 그 전에.

 

'설정'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언어는 일본어/영어 이렇게 두 개이고, 음량은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조정 가능한데 나중을 생각하면 뭘 줄이는 게 좋으려나..

 

그리고 특이하게 '진동'의 유무가 있다. 적이 나타나면 컨트롤러가 울리다든가 뭐 그런건가?

 

마지막으로는 ※RESET※ 인데, 이걸 선택한 뒤, 다시 '예'를 선택하면 해당 유저의 '고홈' 세이브데이터가 모조리 사라진다.

하지만 스위치 본체설정에서도 세이브를 삭제할 수 있으니..

 

사진은 체험판의 것인데 어차피 완전판과 비슷할테니 이걸로 얘기하겠다.

PC판은 중국어 번체자 · 간체자자 추가되었으며, 풀 스크린/윈도우 선택 기능과 해상도 설정이 더 있는 듯 하다.

 

https://youtu.be/m6fni0ooe-U

음악 : 메인 BGM

이 게임의 주제가인 'I Just Wanna Go Home'의 음색이 피아노로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게임을 시작하니 스산한 BGM(사진 위의 유튜브 음악)과 함께 여자아이 한 명이 신사의 봉납함 앞에 서 있다.

확실히 스위치판이라 그런지 유튜브로 봤던 PC판보단 텍스처가 좋지 않은 것 같아..

 

잠시 뒤, 찢어진 노트 조각이 뜨는데 이 위에 간단한 스토리들이 적혀있다.

아마 모자이코가 쓴 것인 듯.

고홈의 진행 팁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알려주는데, 가끔 그림으로도 힌트를 준다.

 

게임 중에 스위치의 +키(PC는 Tab키로 알고 있음.)를 누르면 조작 설명을 볼 수 있으며 설정을 조정하거나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갈지를 선택할 수 있다.

 

스위치에서는 주로 L스틱으로 이동하지만, 위/아래 방향키로도 앞 뒤로 이동이 가능하다.

PC에서는 WSAD키로 이동하며, 시점은 마우스로 조정하고 space가 점프, shift가 달리기이며, 쪼그려 앉기는 Ctrl이다.

 

설정으로 들어가면 음량과 진동만 변경가능하다.

언어는 타이틀 화면으로 가서 변경하자.

 

다시 게임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시놉시스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이름은 '스즈키 모자이코(鈴木モザイ子)'다.

이 모자이코 쨩은 얼굴이 모자이크로 덮혀있다는 특징이 있다.

모자이크의 여성형이라 모자이(子)?

 

잠깐! 신사 옆에 피어있는 이거, 죽음을 상징하는 꽃무릇(石蒜, 피안화) 맞지?

어째 좀 불안한데..

 

화사하게 차려입은 기모노를 입고선 여자아이가 신사에서 박수를 친다.

모자이코가 7살이랬으니까 혹시 '시치고산'?

 

신사에 들러 박수를 치거나, 아니면 그냥 계단을 내려오면 토리이 뒤로 횡단보도가 놓여있다.

신호등 밑에는 뜬금없이 '지장보살상'이 놓여있는데?

 

근데 신호등 소리는 '도랸세'인가. 언제적 소리를..

 

https://youtu.be/Lj7r4-eho7g

도랸세 신호등 소리

 

 

착한 아이는 신호를 잘 지켜서 파란불일 때, 횡단보도를 건너가야지. 안 그래?

 

거 봐!

신호를 지키지 않으니까 이렇게 달려오는 차에 치이는거야.

(게임 오버)

 

https://youtu.be/IlOG32ySwRE

음악 : 포푸나 씨의 비명 1시간.

 

아마 이 비명소리를 변형시켜 게임 오버 BGM을 만든 듯 하다.

 

모자이코가 사망하자 귀를 찔러대는 여자가 비명소리를 계속 지르는 BGM과 함께 게임 오버 화면이 뜬다.

근데 GAME OVER 뒤에서 보이는 저 두 눈의 여자는 도대체 누구일까?

 

게임 오버 화면에서 '계속한다'를 선택하면 해당 스테이지의 처음이나 중간저장 구간부터 진행되지만,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간 뒤 '이어서 시작한다'를 선택하면 해당 스테이지의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

 

횡단보도를 건너 신호등 근처로 다가가니 새로운 메세지가 뜬다.

그치만 아무리 지장보살상에 닿아도 별 반응 없는데?

 

뒷편에는 건물들 사이로 공원(놀이터?)가 보이는데 중앙에 특이하게 생긴 미끄럼틀이 있다.

벽보를 보니 '타..코'? 아무튼 저 미끄럼틀은 문어를 형상화 한 것이 맞나보다.

 

도대체 누가 그런 걸 가르치는데!?

아무튼 맨홀 위를 지나가면 지상 허공에 관계없이 다른 길목으로 워프되는 모양.

 

아하. 이렇게 되는구나!

 

길 왼편에는 PC에서 스위치로 이식 중의 모델링/텍스처 변경으로 인해 울타리 안쪽에 처박힌 '마라톤 회장' 팻말이 있다.

 

본래 위치해야 할 팻말 장소(사진은 체험판의 것)

 

문어 공원에 들어서니 그네 하나가 제멋대로 흔들린다.

안 그래도 잔뜩 긴장했는데 그러지 마∼  ('△';)

 

문어 미끄럼틀에 올라가니 시점이 1인칭으로 바뀌었다.

공원 주위를 둘러보는 모자이코 앞에 나타난 것은 얼굴이 괴상망측하게 늘어났다 줄어드는 창백한 얼굴의 여성이었다!

 

 

☞다음 이야기 : 귀갓길이 이렇게 힘들었..나?(클릭/터치)

 

 

◎본 연재 시리즈에는 'a번개'

'나눔손글씨 미니손글씨',

'a디딤돌'

'유자 펜 글씨 N [M]'

'a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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