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카트 8 디럭스'에서는 '동물 컵'의 첫 번째를 담당하고 있는 'GC 베이비 파크'는 출발선 간판의 그림처럼 각종 베이비 캐릭터들에 관련된 곳으로 놀이동산 한가운데서 레이스가 진행되는 트랙입니다.

 

 

https://youtu.be/p-m-Fe7G8Wg

BGM - Baby Park MK Double Dash!!

 

 

'베이비 파크'는 본래 GC판 '마리오카트 더블대시!!'에 있던 코스로 '버섯 컵'의 세 번째를 맡았습니다.

놀이동산을 테마로 하여 0자 코스를 계속해서 도는 형식이었죠.

 

'마리오 카트 DS'에서도 한번 더 리메이크되었어요.

'바나나 컵'의 마지막을 차지했었죠.

 

 

'베이비 파크'의 특징은 테마 말고도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길 사이에 가드레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이 코스를 플레이할 때 경계선을 넘어서 초록 등껍질이 날아오는 등 난전이 펼쳐지곤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빨간 등껍질은 제대로 루트만 따라서 앞에서 달리는 레이서를 맞춘다는 것 정도겠네요.

당시에는 워낙에 주행 거리가 짧은 탓에 무려 7바퀴나 돌았어야 했습니다.

 

 

https://youtu.be/UiKADgvpXiQ

BGM - Baby Park MK 8

 

 

'마리오 카트 DS'시절에는 기기상의 사양 문제로 롤러코스터같이 역동적인 놀이기구들이나 각종 놀이동산 연출들이 빠져서 마치 가동을 중단한 놀이동산을 돌아다니는 느낌이 납니다.

 

또, '더블대시!!'시절에 7바퀴를 도는 것은 많이 지루했을 것이라 판단했는지 제작진이 다섯 바퀴로 줄였습니다.

 

 

두 번째로 리메이크 된 '마리오 카트 8'에서는 빠졌던 롤러코스터가 돌아왔고, 더욱 아기자기한 장치들이 배경으로 추가되었으며 여기에 8(DX)에서 추가된 것들이 생겼는데 전작들에서 가드레일이 없어 온통 등껍질 투성이 난전이 된 것을 생각했는지 이번작에선 0자 사이에 가드레일을 설치해놨습니다.

 

심지어 바퀴 수가 늘어날 때마다 곡의 피치가 올라가는 연출까지!

 

게다가 그랑프리 시작 전에 코스를 보여주는 영상에서 주행하는 트랙이 한 곳으로 기울어져 있는것을 볼 수 있을텐데요. 이렇게 경사가 많이 진 탓에 모든 구간이 반중력 구간 취급이 되어 다른 레이서들과 적극적으로 부딪힐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돌아야 하는 바퀴 수는 처음 등장했던 때처럼 7바퀴로 롤백되었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께 놀이동산에 데려다달라고 떼 쓴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 오늘 '마리오 카트 아케이드 그랑프리 DX VR'을 유튜브 영상으로 다시 봤는데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낼 모두를 응원하면서 20000 물러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