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토리 상에서 남은 몬스터는 사건의 원흉인 나발데우스밖에 없다.
(물론 아직 잡을 수 있는 신규 대형몬스터들은 조금 있다.)
이 와중에도 자기 생각만 하는 카얀바
차차도 유명인이 되고 싶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모양.
그런데 카얀바와 차차 모두 물 속에서도 무한으로 호흡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고대의 가면을 잊지 말란다.
(굳이 기면족 중 하나에게 고대의 가면을 쓰게 할 필요는 없음.)
촌장의 말에서 마을 사람들은 주인공 헌터를 굳게 믿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꼭 대해룡을 물리치고 와 줄거라면서..
이 대목에서 살짝 뭉클해졌습니다ㅠㅠ.
룸서비스 고양이도 걱정해준다.
마을을 지키는 헌터를 위해 해고도 각오하고 길드에 거짓 보고를 한 아이샤
정말 고맙다.
라기아크루스 이후로 오랜만에 받은 격퇴 퀘스트.
이번 퀘스트는 길드가 아닌 마을 사람들 전체가 헌터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따라서 물자운반도 마을에서 자체로 하는 것이며 지급품들도 당연히 마을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특수 조건으로 꼬맹이 둘을 모두 데려가야 한다고 적혀있다.
나발데우스를 동행자 없이 혼자 잡고 싶은 심정은 이해되지만 여기서는 살며시 꼬맹이들에게 같이 갈 것을 권유해두도록 하자.
준비를 마쳤다면 퀘스트를 받은 뒤, 결전 장소로 이동하자
바다에서 대충 봐도 거구의 형상이 눈에 띈다.
진짜 크다∼
그러고선 바다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나발데우스
비장한 모습으로 대해룡을 맞이하러 가는 헌터를 위한 촌장 아들의 마지막 조언이다.
이걸 보면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보자.
아. 이거다!
몬스터헌터 도스에서 크샬다오라를 격퇴하러 가는 헌터에게 점보 마을 촌장이 전하는 메세지가 이와 비슷했지, 참.
물론 초대작의 라오산룽도 격퇴하는거였다. 온라인 퀘스트이긴 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지급품으로 지움열매, 휴대용산소구슬, 귀환옥 등 이것저것 많이 넣어줬다.
새로운 맵인데 뭔가 익숙한 느낌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의 고도 캠프가 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위 사진 중 아래쪽은 몬헌 XX에서의 고도 캠프 모습)
자. 우리들의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자!
BGM - The Lunar Abys(나발데우스 1차전)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물 속으로 빠지면 거대한 몸뚱아리를 가진 괴물 하나가 헌터를 반겨준다.
제한 시간은 조금 촉박한 35분이다.
이 녀석이 그동안 언급되었던 모가 지진의 원흉인 대해룡 '나발데우스'!
수중전이 사라진 이후의 작품에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귀중한 녀석이다.
후속작 중에는 단지 오스트갈로와가 이 녀석의 유체를 먹는다는 정보가 나오는 정도..
워낙에 몸집이 커서 약간의 몸짓에도 헌터가 대미지를 입고 나가떨어진다.
실수로 식사를 하지 않은 채로 퀘스트에 입성해서 그런지 거구가 휘두르는 꼬리치기가 너무 아프다.
대해룡의 부위를 파괴 가능한 부분은 머리, 뿔, 수염, 등+꼬리 이렇게 있다.
그렇다면 플레이어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 제 갈 길 가고 있는 대해룡은 애초에 쥐똥만한 헌터에게는 관심이 없다.
그런 녀석을 헌터는 관심종자처럼 어떻게든 관심을 끌어서 마을에서 상정하고 있는 경로로 오게 하여 고대 병기가 있는 곳으로 유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헌터가 이 녀석에게 각 구역마다 일정 이상의 대미지를 주지 못하면 이녀석이 맵의 순서가 아닌 샛길로 새어버려 그만 퀘스트가 실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번 구역에서는 수염을 완전히 부파하지 못하면 대해룡이 다른 수로로 이동해버려서 추적에 실패한다.
수염은 두 번의 부파로 이루어지는데, 저렇게 1번 구역에서 수염을 완전히 파괴해버리면 아주 가끔씩 대해룡이 1번 구역에서 곧장 3번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아마 여기선 스토리중이라 그런 비기는 막아놓은 듯.
수염을 완전히 부파했으니 이제 대해룡이 올바른 경로로 이동할 것이다. 차차의 말처럼 계속해서 녀석을 뒤쫓아가자.
(아까도 말했듯이 수염 부파는 2번 구역에서 하더라도 무방하나 다른 길로 새기 전에 재빨리 부파를 해야함.)
내가 시야를 잘못 맞춰서 잘 안보이겠지만 대해룡이 거대한 물대포로 2번구역으로 연결되는 길을 막은 바위들을 부쉈다.
이곳은 물 속이라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숨이 가빠져 올 것이다.
그럴 땐, 아랫쪽에 있는 공기방울을 마시거나 휴대용산소구슬을 사용하자.
산소구슬을 챙겨오지 않더라도 바닥 곳곳에 공기방울이 올라오는 장소가 있으니 그리로 가서 공기방울을 들이마시자.
다음으로 꼬리를 끈질기게 노린 끝에 부위 파괴에 성공했다.
하지만 굳이 꼬리를 노릴 필요는 없고 등짝을 공격해도 같은 부위로 인정되어 꼬리쪽에 대미지가 가는 듯.
대해룡이 저렇게 몸을 말고 있으면 뭔가 큰 공격을 한다는 신호이다.
움짤에서는 거처인 3번 구역으로 가기 위해 녀석이 몸통박치기를 하고 있다.
근처에 얼쩡거리다 괜히 박치기에 맞을 수도 있으니 대해룡에게서 조금 멀리 떨어져있자
대해룡이 한 세 번정도 몸통박치기로 3번 구역으로 가는 길을 막아놓은 바위를 부쉈다. 엄청난 괴력이다.
드디어 대해룡 나발데우스와의 정면승부다!
BGM : Moonquake[월진-月震](나발데우스 2차전: 최종)
나발데우스의 수염을 완전부파하여 이목을 끌었다면 무사히 3번 구역으로 와 있을것이다.
이제 대해룡 나발데우스와의 정면승부다.
3번 구역에서 처음에 헌터가 위치한 곳에서 살짝 아랫쪽 지형에는 휴대식량이 있다.
그리고 우측에는 발리스타와 포탄이 수장되어 있으며 각 지형에는 산소방울이 올라오므로 가빠진 숨를 진정시키기에 용이하다.
촌장의 아들에 따르면 대해룡은 자신의 뿔을 들이받아서 마을의 지반을 흔들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이제부터 대해룡의 거대 뿔을 하나 부러뜨릴 수 있다.
거대한 무기를 작동시키는 스위치는 이따가 찾아보도록 하자.
헌터를 제대로 인식한 대해룡은 드디어 제대로 된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주로 대시나 몸 부딪히기를 사용한다.
가끔씩 물대포도 쏜다.
이미 대해룡의 머리를 파괴한 상황이기에 어렵지 않게 뿔의 파괴에 성공했다.
다만 예리도가 녹색정도라면 웬만한 무기는 튕겨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대해룡의 가슴부위에 빛이 난다면 분노했다는 뜻이다.
뿔은 두 번 갈무리가 가능하다.
원종은 뿔 하나만 파괴가 가능하다면 G급 입성의 수문장인 아종은 거대한 뿔을 두 개나 부술 수 있다.
아종은 전체적으로 노란 색을 띄고 있으며 두 뿔이 고르게 거대하다.
또 원종보다 박치기 공격이나 특히 수압 브레스를 즐겨 쓰는데 이놈은 세로뿐만 아니라 가로로 그으면서 브레스를 쏘기도 한다.
자신의 뿔을 부러뜨린 것도 모자라 캐는 것에 불만을 가졌는지 철산고를 해 온다.
수몰된 거대한 탑 아랫쪽에는 휴대용산소옥이 있다. 이걸로 공기를 보충할수도 있다.
요 휴대용산소옥은 왠지는 모르겠으나 지급용으로 분류되지 않아 퀘스트가 끝나도 회수되지 않아 가져갈 수 있다.
앞서 말한 거대한 무기는 수중 격룡창을 말한 것이었다.
수장된 건축물 윗편으로 올라가면 스위치가 보일텐데 대해룡이 헌터를 따라 스멀스멀 올라오는 타이밍을 맞춰서 A버튼을 누르자.
대해룡이 아파서 몸부림을 칠 것이며 잘 꽂아넣었다면 부위 파괴도 노려볼 수 있을것이다.
시간 내에 일정 대미지 이상을 주면 대해룡은 유유히 수면 바깥쪽으로 헤엄쳐가고 퀘스트는 마무리된다.
최종보스를 영접한 기념으로 이번 클리어 화면에는 나름 정성들여 한글폰트를 살짝 추가해봤다.
트라이의 엔딩으로 마을 사람들의 축제 영상이 나온 뒤, 곧바로 사냥결과 창이 나타난다.
나발데우스의 사냥 처음부터 엔딩영상까지 전부를 찍어놓은 영상
움짤로 이해가 안됐다면 이걸 보도록 하자.
비록 사냥이 아니라 격퇴 퀘스트라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스토리상 격퇴만이 가능하다.
정 나발데우스를 사냥하고 싶다면 나중에 때려잡을 수 있으니 지금은 침착하게 엔딩을 감상하도록 하자.
이제 마을의 원흉은 떠나갔다. 축제가 헌터를 기다린다!
다음 이야기 : 마을을 지켜낸 영웅을 기리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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