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카트 8(디럭스) 레트로코스, 그 13번째 코스는 번개 컵의 두 번째를 맡고있는 3DS 뻐끔(플라워) 슬라이더 입니다.

 

 

이 코스는 저뿐만이 아닌 사람들도 대부분 알 듯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의 1-2 월드가 모티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T0rxi_ly10

BGM - Pirana plant slide(=Pirana plant Pipeway : 뻐끔 슬라이더) MK 7

 

 

3DS로 출시된 '마리오카트 7'에서 '뻐끔 슬라이더'는 스타 컵의 시작점을 맡는데, 뒤에 있는 '와리오 침몰선'부터 '우후 아일랜드 2'까지는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기에 여기서 미리 포인트를 벌어두는게 좋습니다.

 

 

 

레이스가 시작되면 눈 앞에 점프대와 저 멀리 커다란 토관이 보입니다.

주행 도중에 통상의 바닥에서 도로에서 작은 토관 세 개가 나란히 있는 형태인 바닥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 때, 물에 휩쓸리면서 가속이 됩니다.

 

8에서 리메이크 된 코스는 작은 토관이 끝나는 부분에 점프대를 하나 더 설치해뒀기에 점프 액션이 가능합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기준으로는 이 쯤 되겠네요.

 

 

 

지하에 입성하면 길 중앙에 토관 하나가 떡하니 있고 그 안에 뻐끔플라워가 입맛을 다시고 있습니다.

이놈에게 피격당하면 폭발하니까 주의해서 지나가는게 좋을 겁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앞쪽으로 흐르는 물살을 타고 가속하는 게 정석 루트겠지만 중앙의 길이 점프대에서 점프 액션도 가능한데다 일종의 숏컷도 되니깐 위험부담을 안고 지나가볼만한 가치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점프대에서 점프 액션을 잘 해서 끊어진 길을 잘 지나가야겠죠. 

 

 

 

계속해서 물살을 타고가다보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양쪽에 있는 점프대를 타면 각기 다른 벽돌 위를 지나갈 수 있어요.

 

왼쪽은 일자로 쭉 이어져있는 벽돌길이고, 오른쪽은 약간 좌측으로 끊겨있는 벽돌길이니 선택은 온전히 레이서의 몫입니다.

 

8에서 리메이크 된 코스에선 두 블록의 배치가 서로 뒤바뀌어 있기에 마리오카트 7을 했던 유저들은 헷갈리기 쉬우므로 블록의 배치를 잘 기억해둡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N2nfrW9PH1k

BGM - Pirana plant slide MK 8 (deluxe)

 

 

 

벽돌길을 지나면, 바닥에 반 정도 박혀있는 토관 기둥도 보일텐데 이곳을 밟으면서 점프 액션이 가능합니다.

 

 

정말 코스 여러군데에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오마주가 느껴지 않나요?

 

 

 

그 후 역 기역자 커브를 주의해서 돌고나면 또다른 토관구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길 중앙에서 흐르던 물들이 모여 고이게 되는 장소로 들어가게 됩니다.

 

물 속에는 레이서들을 밀어내는 스크루들이 즐비한데다 도중에 위로 물살을 내뿜는 스크류의 위로 지나가면 카트가 붕 떠올라서 새로운 길로 지나갈 수 있어요.

 

8에서 리메이크된 이 구간은 여기서부터 글라이더 점프대까지 반중력 구간이 되어있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하공간 마지막에는 초반부처럼 뻐끔플라워가 좌/우를 주시하면서 레이서들을 맞이합니다.

밑에서 피어오르는 상승 수류를 타서 윗길로 지나간다면 편히 이동가능하겠지만 통상의 루트로 갈 경우, 뻐끔플라워의 얼굴이 어느쪽을 주시하는지를 유심히 살펴본 뒤, 뻐끔플라워가 보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조심히 지나가도록 합시다.

 

 

 

 

뻐끔플라워가 있는 토관을 지나갔다면 눈앞에 글라이더 점프대가 보일텐데요. 글라이더를 활강하면서 보는 풍경은 하나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거대 토관에서 흐르는 수 많은 물길이라니요. 크으!!

 

8에서는 경사가 더욱 져서 아찔한 연출이 더해졌고, 7시절에는 글라이더를 잘 움직이면 성벽 위로 날아서 코인 하나를 획득할 수 있었지만 여기선 애초에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날아가는 것으로 연출이 변경되었고, 또한 성벽의 위치가 7시절과는 비교가 안되게 높아졌기에 벽 위로 날아가는 행위 자체가 200CC 이외에는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로 따지면 저렇게 막 토관을 통해 지상으로 나오는 느낌일 듯 싶네요.

 

 

 

코스 마지막부에는 S자 길로 중간에 있는 굼바들을 피해서 가야하는 구간이지만 그 중에 나무판자로 된 페이크도 섞여있습니다.

그리고 가드레일 역할을 하는 울타리를 잘 살펴보면 중간이 뚫려 있으며 잔디 입간판으로 가로막을 숏컷을 대시버섯으로 지나갈 수 있으니, 해당 아이템이 있다면 그곳으로 지나가봅시다.

 

 

저 가짜 굼바 벽 기믹은 슈퍼마리오 3D랜드에서도 등장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발매 된 마리오카트 투어에서 신나게 이 기믹을 써먹고 있지만요. 

 

저는 마리오카트 7을 하던 당시에도 이 코스를 좋아했었는데 Wii U 마리오카트 8 예고영상을 처음 봤을 당시에 이곳과 '뮤직 파크', 'DK 정글'이 나온 것을 보면서 신기해하며 좋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오늘도 좋은 밤 보내십시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