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가노토토스 대처법을 마련하지 못한채로 게리오스 아종 토벌퀘스트에 들어갔다.
별 1개? 난이도는 원종과 동일하네.
그렇다. 이때까지 나는 앞으로 내게 다가올 시련을 알지 못했다.
이번에는 밀림 1번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돌려했는데 운좋게도 2번에서 게리오스 아종을 바로 만났다.
게리오스 아종은 몬스터헌터 4G에서 이미 잡아봤으니 맹독만 조심하면 원종과 별 차이없겠지 뭐.
안착했으니 페인트볼부터 맞고 시작하자.
오우. 위협적인 섬광 공격
하지만 이놈은 원종과는 달랐다.
무슨 부리로 콕콕 찍을때마다 메라루나 오나즈치처럼 내 물건들을 훔쳐가냐?
저 보랗게 물든 몸통부터 한눈에 봐도 치명적이게 보이는 맹독.
저 놈이 화났으니 난 이제 죽을거야..
스턴 상태로 만든 건 좋았다만 머리가 너무 멀리있는데요?
안그래도 밀림이라 잘 보이지도 않는데 꼬리돌리기라니.
드디어 게리오스 아종이 죽은척을 시전
이제 전체 체력의 3분의 2정도 깎았으려나.
뭐야, 내 응급약 돌려줘요..
퀘스트가 시작된 지 30분이 넘어서야 게리오스 아종이 비틀거리기 시작
그나저나 언제 어그로를 끌렸는지 모스들이 나만 노리고 팽고처럼 돌진한다.
짜증나네.
6번에 안착을 시도하는 게리오스 아종. 이제 자려고?
잠자고 있는 저놈의 대가리를 후리는 건 성공했지만 저저 람포스의 점프에 맞아서 게리오스 아종의 콕콕콕콕을 맞았다.
안돼! 지. 지도만은 가져가지 말아 줘!
아직 신밀림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단 말이다.
그후로 5분이 지나서 또다시 저놈이 잠을 자고있다.
이번에야말로!
아니 씹. 그만훔쳐가라고오오!!
부. 분하다.
한참을 녀석과 교전한 결과 제한시간을 5분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겨우 게리오스 아종을 잡았다.
애초에 서브타겟이 없어서 빤스런도 못했으니ㅠ.
이놈은 원종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서인지 질주진액을 주는 확률이 높아보인다.
게다가 이놈만 주는 유니크 아이템으로 고무질보라가죽이 있다.
머리 파괴 보수로 주는게 고작 돌멩이라니..
게리오스 아종을 수렵한 증표
다음 이야기 : 아종 전문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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