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노토토스에게 영혼까지 털인 이후 나는 새로운 무기를 만들기 위해 밀림으 왔다갔다하기를 계속했다.

 

랜..스? 이거라도 만들어볼까?

 

사막 퀘스트를 하던 중 운좋게도 랑고스타의 시체가 남아서 갈무리하니 무려 몬스터의 체액이 나왔다.

 

아니 푸른버섯정도는 교관님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찾아보시라구요!

 

늪지 채집도 할 겸, 늪지에 새롭게 나온 두 마리(게리오스, 도스이오스) 중 나머지인 도스이오스의 퀘스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작 잡으라는 도스이오스는 제쳐두고 서브퀘인 칸타로스(곱등이같이 생긴 소형 벌레몬스터)들을 잡으러 돌아다니면서 그동안은 지나쳤던 여러 채집장소를 알게 되었다.

 

서브퀘를 달성하고 도스이오스를 찾으러 한참을 배회하다 드디어 놈을 만났다.

 

도스이오스는 도스람포스, 도스게네포스보다는 확실히 대미지도 크고 피통도 크며 특히나 독 상태이상이 치명적인 위험이다.

하지만 도스 시절에 이놈은 둔기에 매우 약했으므로 해머로 머리를 몇대만 때려주면 저렇게 금방 스턴에 걸린다.

 

얘, 어디다가 독액을 날리니?

 

사실 도스이오스보다는 근처에 있는 콩가가 더 문제다.

헌터가 콩가에게 치여서 움찔한 뒤에 도스이오스의 독액까지 맞으면 아주 패드를 던지고 싶어질 것이다.

 

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이 손쉽게 도스이오스를 수렵했다.

 

공방 할머니가 필요하다 한 소재이므로 갈무리해서 다 챙겨가자.

혹, 저게 아니고 가죽은 아니겠지?

 

서브타겟 보상으로 몬스터의 체액을 받았다.

앞으로 저렇게 체액들을 모을 생각을 하니 토 나오네. 그냥 독연기구슬로 칸타로스나 잡아야하나..

차라리 시체는 남기던 쿤추가 그리워졌다. 물론 몬헌 4를 하면서 녀석을 만난다면 곧바로 욕부터 박겠지만.

 

도스이오스를 수렵한 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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