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at-OFepHxc

BGM - 타이틀

 

 

먼 옛날 1세대(포켓몬스터 빨강 · 초록 · 파랑 · 피카츄)에서 자신이 키운 포켓몬을 3D로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닌텐도 64로 발매되었던 포켓몬스타디움뿐이었다.

 

이름을 보면 '포켓몬스터(スター)'와 '스타(スタ)디움' 발음이 같은데 이 언어유희를 사용하여 제목을 지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 이외엔 포켓몬스터(ポケットモンスター)에서 'ㅅ(ット)'을 뺐는데 아직은 해외용 포켓몬 타이틀을 염두에 두지 않았거나 일본 내수용이라 그런지 '포켓몬스타디움' 글자 아래에 영어로 '포켓몬스터즈 스타디움(Poket monsters' stadium)'이라 적혀있지만 이때부터 해외판명인 Pokémon(포케몬 or 푸키먼)의 전조가 보인다.

 

 

START 키로 게임에 입장하면 이상한 기계가 3D로 렌더링되어 있는데 상단에 장착된 카트리지가 없다는 경고문이 뜬다.

 

 

하지만 디지털 패드 ▶키로 옵션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

특이하게도 이 게임에는 실황 기능이 있는데 진짜로 배틀에 들어가면 일본어로 각 배틀상황을 중계해준다.

이 기능은 포켓몬스타디움 금 · 은 이후 사라졌다가 나중에 정신적 후속작인 포켓몬배틀레볼루션에서 부활한다.

 

 

아까 경고는 무시하고 A키를 누르면 기계에서 모니터가 튀어나오며 이런 문자가 출력된 뒤 메인메뉴로 들어서게 된다.

 

 

그러면 다시금 비슷한 경고문이 출력되는데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배틀' 뿐이다.

 

 

물론 카트리지가 연동되지 않아도 이 게임에서 제공하는 40종의 렌탈포켓몬 중 6마리를 선택하여 배틀에 참가할 수 있으나 기술 배치나 노력치 등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게 문제

 

 

만약 포켓몬스터 1세대 소프트 카트리지64GB팩에 끼운 상태라면 장치에 카트리지가 꽂히는 모션이 진행되며 이렇게 해당 카트리지의 정보가 표시된다.

 

 

이 게임은 1세대 소프트 전체(피카츄 버전까지)를 지원하는데 64GB팩에 4개의 카트리지를 모두 꽂은 상태라면 1∼4번째 중 아무거나 선택해도 되지만 조작은 1P가 한다.

 

 

2번째 카트리지인 초록 버전을 연동하면 초록 버전에 있는 데이터들이 연동되는데 아쉽게도 다른 카트리지 데이터와는 별도로 취급되기에 통신교환같은 기능은 쓸 수 없다.

 

다만 '포켓몬스타디움 시리즈(박스 기능쪽)' 연재글에서 후술할 정돈 기능을 이용하여 초록에 있던 포켓몬을 포켓몬스타디움의 64GB팩에 옮긴 뒤, 다른 카트리지인 빨강과 연동하여 64GB팩에 있던 포켓몬을 빨강으로 옮기는 방법은 가능.

요즘으로 따지면 포켓몬 HOME과 비슷한 매커니즘이다.

 

 

다시 카트리지 선택으로 나가서 이번엔 빨강 버전을 연동하여 메인메뉴로 들어왔다.

아무래도 1세대 중 이걸 제일 많이 진행했으니 더 많이 즐길 수 있겠지..

 

메인메뉴에는 OFF(나가기) 제외 총 7개의 기능이 있는데 정돈과  GB를 제외하고 가능한 찬찬히 살펴보자.

 

먼저 정돈 기능은 대용량 포켓몬박스 시스템의 시초이므로 나중에  '포켓몬스타디움 시리즈(박스 기능쪽)' 연재글에서 따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도감 기능.

 

 

말 그대로 1세대 게임에 있던 포켓몬도감과 동일한데 연동한 카트리지에 있는 도감 데이터를 따라간다.

예를 들어 연동한 빨강 버전에서 꼬렛을 보거나 포획하지 못했다면 여기서도 꼬렛 항목은 텅텅 비어있다는 것이다.

 

또한 빨강 버전에서 자력으로 구할 수 없는 포켓몬(나옹 등)같은 경우, 분포가 표시되지 않기에 나옹 데이터를 등록한 초록 카트리지와 연동해야한다.

 

 

1세대 도감과의 차이점으로는 화면이 넓어짐에 따라 목차에서 한 번에 보여주는 포켓몬이 7→8줄로 늘었으며, 연동한 카트리지에서 소유하고 있는 포켓몬 종류(가진 종류)가 추가로 표시된다는 것.

 

 

목차에 있는 항목은 디지털 패드 상하키로 하나씩 움직이며, 좌우키를 통해 8마리씩 오르내리는것도 가능.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네 개의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중 데이터를 본다를 먼저 골라봤다.

 

 

도감 내용은 당시는 버전이 달라도 동일했던 빨강 · 초록에 있던 내용을 토대로 새로 만든 듯.

그리고 디지털패드 상하좌우키를 이용하여 화면에 나타난 포켓몬을 이리저리 돌릴수도 있는데 잠시 놔두면 원래대로 되돌아간다.

도감의 포켓몬 모습을 회전하는 건 본가에서는 3D로 렌더링 된 6세대(포켓몬스터 XY)에서나 생긴 기능인데 이미 스타디움에서는 이게 가능했던 것이다!

 

 

두 번째로 울음소리를 선택하면 해당 포켓몬의 울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세 번째로 분포를 본다를 선택

 

 

무려 관동지방이 3D로 표시된다!

아쉽게도 맵을 자유자재로 살필수는 없으나 해당 포켓몬이 서식하는 장소끼리는 디지털패드 상하키로  쉽게 이동가능하니니까 뭐.

(13번도로에서 디지털▲키로 14번도로로, 디지털▼키로 23번도로로 이동 )

 

 

R키를 눌러 우리가 익히 아는 도트 맵을 볼수도 있다.

깨알같이 찍혀있는 귀염뽀짝한 몬스터 문양은 덤

 

 

도감에서 닌텐도 64패드 C버튼 ▶키를 누르면 도감 번호 순에서 50음도 순으로 포켓몬들이 재정렬된다.

 

 

다음은 GB(게임보이) 연동인데..

 

 

여기에 들어가면 기존에 게임보이에서 플레이하던 1세대 소프트를 TV화면에서 플레이가능.

지금 연동한 카트리지는 빨강 버전이니 이걸 넓은 화면에서 플레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다음은 일람 기능이다.

 

 

포켓몬들의 상태와 그들에게 기술머신(비전머신) 등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살펴보기 기능이다.

 

 

먼저 살펴볼(=일람) 범위를 정할 수 있는데 꽤나 자잘한 범위까지 정할 수 있다.

뒷편을 보면 현재 빨강 버전에서 소지한 파티포켓몬만 보이는데 살펴볼 범위를 정한 뒤, OK를 선택하면?

 

 

짜잔! 이렇게 볼 수 있는 포켓몬들이 늘어나는데 이 표는 어버이와 타입만 보여주는 것 같지만 여기서 C버튼 ▶를 눌러 다음 내용들을 볼 수 있다.

 

그 중, 장소 밑에 표시된 것들은 해당 포켓몬이 어느 장소에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소지 - 연동한 카트리지에서 플레이어가 지닌 포켓몬(파티 포켓몬)

GB - 연동한 카트리지의 PC 안

64 - 닌텐도 64(혹은 64GB 팩)


 

 

2번째 페이지에선 해당 포켓몬이 기억하고 있는 기술들이 죽 나열되며 친절하게도 기술 타입에 따라 색깔을 다르게 해놨다.

 

 

마지막 3페이지에선 포켓몬들의 레벨능력치들을 나열해놨다.

 

 

상단 표에 적힌 글자들을 선택하면 해당 범주에 맞는 항목들이 새로 생겨나는데 먼저 포켓몬 범주를 선택해보자.

그러면 또다시 5개의 항목이 새롭게 튀어나올텐데 이것들에 대해 설명하겠다.

 

 

아이우에오 순으로 놓는다는 말 그대로 50음도 순으로 포켓몬 이름을 분별해서 나열한다.

 

 

포켓몬 번호로 놓는다도 역시 도감 번호순으로 놓는 것

 

 

배틀용 포켓몬을 모은다를 선택하면 이 게임에서 사용가능한 포켓몬들이 나열된다.

(1∼30Lv 배틀에서 40종류, 50∼55Lv 배틀에서 사용되는 40종류가 섞인것들. 각 배틀에 참가가능한 레벨인지는 무시하고 출력됨.)

 

 

아까 내가 선택했던 기능을 모조리 취소하는 기능

 

 

마지막으로 이 항목에서 목록에 나열되는 포켓몬들이 속한 카트리지나 64 등 범위를 다시 정할 수 있다.

 

 

그 외에 특이한 상단 범주 기능으로는 타입을 정해서 그에 부합하는 포켓몬들을 모으는 거나

 

 

기술을 정해서 그 기술을 가진 포켓몬들을 모으거나

 

 

레벨이나 다른 능력치를 선택해서 높거나 낮은 순으로 포켓몬을 정렬하는 것 정도.

(레벨을 정하여 놓는다 항목에 들어가면 원하는 레벨을 선택해 그에 맞는 포켓몬을 모을 수 있다.)

 

 

이제 표에서 아랫칸으로 내려가 아무 포켓몬이나 A키로 선택하면 4개의 항목이 나온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자신이 선택한 포켓몬과 같은 종들을 모조리 모은다.

 

 

자신이 선택한 포켓몬이 가진 타입과 같은 타입을 가진 포켓몬들을 모은다.

여기선 이상해씨를 골랐으므로 타입과 타입을 동시에 가진 포켓몬들이 모인다.

 

 

이동한다를 선택하면 해당 포켓몬을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데 사실 이 기능은 메인메뉴에서 정돈 기능에 들어가서 쓰는 게 훨씬 편하다.

장소들 중 연한 파란색으로 칠해진 것들은 이미 해당 공간에 포켓몬들이 꽉 찼다는 뜻

 

 

마지막으로 도구를 사용한다를 선택하면 GB 카트리지, 64에 있는 모든 도구들이 모조리 정렬되는데 해당 도구가 있는 장소에 관계없이 제한만 없다면 해당 포켓몬에게 사용가능하다.

 

이걸 이용해서 나중에 실험을 하나 해 볼 계획이다.

 

 

다시 메인메뉴로 돌아와서 이번엔 소지(데모치)를 선택.

 

 

연동한 카트리지에서 현재 소지하고 있는 파티포켓몬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역시나 1세대 게임에서의 포켓몬 항목과 동일한 기능

 

 

역시 적폐몬 피카츄.. 가 아니라! 1페이지에는 기본 정보들이 적혀있다.

 

 

2페이지에선 해당 포켓몬이 기억하고 있는 기술들과 그 중 선택된 기술에 대한 설명들이 적혀있다.

여기서 배틀 기술들은 모두 C버튼 상하좌우 키로 분배되어있는데 포켓몬스타디움에서 배틀할 때, 상대에게 기술을 사용하려면 이 키들을 눌러야한다.

 

 

다음 편에선 포켓몬스타디움의 남은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