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표지(,로고) 변천사

 

 

Wii에서 다운받을 수 있었던 소프트 '모두의 포켓몬목장( みんなのポケモン牧場/My Pokémon Ranch)'입니다.

'모두의 포켓몬목장'은 4세대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과 연동되는 대용량 포켓몬 박스시스템으로 3세대 '포켓몬박스 루비&사파이어'의 명맥을 잇는 소프트이며 마지막으로 발매된 오프라인 대용량 박스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6세대 포켓몬스터와 연동되는 '포켓몬 뱅크'는 온라인 서버에 포켓몬을 맡기는 식으로 바뀌었거든요.

 

Wii에는 국가 코드가 있었으며 4세대 포켓몬스터에는 자국판 언어 이외에 다른 국가 언어 데이터가 거의 없어 전세계적으로 연동이 불가능했죠. 때문에 이 포켓몬목장도 일본과 북미 · 서양 버전으로 따로 발매되었습니다.

보통은 이 소프트에 DP(다이아몬드 · 펄)의 포켓몬만 맡길 수 있지만 일본에서만 따로 추가 업데이트를 배포하여 '플래티나(플래티넘) 대응판'이 되었는데 덕분에 '플래티나 버전'에서 DP로 따로 포켓몬 교환을 할 필요없이 바로 목장으로 포켓몬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라티나의 오리진 폼(백금옥 소지) 등 포켓몬의 새로운 형태를 볼 수도 있어요.

 

아쉽게도 우리나라 Wii에는 포켓몬스터에 관련된 Wii Ware가 하나도 발매되지 않아 한국어로 즐길 수 없으며, 앞에서 말했다시피 타국 소프트와 연동이 되지 않기에 일판 '포켓몬목장'은 일판 4세대와, 북미 · 서양 '포키먼 랜치'는 그쪽 4세대(플래티넘 버전 제외)에서만 포켓몬을 옮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판 포켓몬목장으로 게임을 진행(에뮬레이터 사용)하겠으나, 대부분은 제가 우리말로 해석해놨기에 여러분들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지장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은 '원어로 하는 ~' 연재 시리즈가 아니므로 포켓몬 명칭은 국내 명칭으로 적습니다.

 

 

타이틀에 '플래티넘(백금)'이 아니라 '플래티나'라 적은 이유는 게임의 일판 제목을 따라가려는 것도 있지만 포켓몬코리아 얘들이 그렇게 적어놨어요. 그렇다고 포켓몬목장은 국내에 발매도 되지 않았는데 'Pt 기라티나'라 적을수도 없고..

 

 

마지막으로 이 게임에서는 기존에 포켓몬을 맡기고 꺼낼 수 있는 기능만 있을 뿐만 아니라 목장 관리자인 유카리나 DS 소프트에서 포켓몬들이 목장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당장 위 표지만 봐도 사람은 Mii에서, 포켓몬들은 '포켓몬 스크램블 시리즈'에서 모델링을 가져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좌측은 포켓몬 스크램블 시리즈 중 하나이자 국내 3DS 소프트로 정발되었던 '슈퍼 포켓몬 대격돌'

우측은 WiiU로 발매되었던 '포켓몬 스크램블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