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 투 더 몬헌 Ⅲ! 몬스터헌터 트라이 : 알바뛰는 라기아님!
26. 히든싱어 뺨치는 모창의 달인
언젠가는 올 줄 알았지만 '그녀석'이 오고야 말았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모래평원으로 출발!
몬헌4를 한국어로 로컬라이징할 때 '끈적뚜기', '미끼파뤼' 등 신박한 번역어로 바꿔준 한국닌텐도에게 박수∼!
8번으로 이동하면 쿠루페코가 도스재기의 울음소리를 흉내내어 진짜 도스재기 일행들을 꾀어낸 다음 유유히 다른곳으로 날아간다.
그러고선 헌터는 뜬금없이 도스재기 앞에 덩그라니 놓여지게 되는데..
도스재기는 무시하고 쿠루페코를 찾아 얼른 페인트볼을 붙이자
대한민국의 몬헌 유저들은 유저 한글화가 된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로 입문한 헌터들이 많은탓에 쿠루페코가 서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줄 알지만 사실 이놈은 트라이때부터 이미 기승을 부렸던 악동이다.
(물론 몬헌 초대작부터 입문하신 선배 헌터님들은 관계 없습니다∼)
쿠루페코의 패턴은 꽤 트릭키한데,
- 모창 : 다른 몬스터의 울음소리를 내어 그 몬스터를 불러낸다. 트라이 시절에는 맵상에는 없는 새로운 몬스터도 불러오는게 가능해서 더욱 무서웠다.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울보꿩과 동일한 기능
- 버프 : 좌우로 춤을 춘 다음 경화나 공격력 업 혹은 체력을 회복한다.
- 부리로 콕콕 쪼기 : 얀쿡크의 쪼기보다 빠른 속도로 땅을 쪼아댄다.
- 호버 : 꼬리로 풍압을 일으키면서 공중에 낮은 고도로 난다. 그 자리에서 오물을 뱉기도 한다.
- 한 바퀴 돌면서 날개로 후려치기 : 후속작들의 '호로로호루루'나 '아케노시름'도 이 패턴을 시전한다.
- 부싯돌을 부딪힌 뒤 앞으로 세 번 껑충 뛰면서 부싯돌 터뜨리기 : 불 내성이 없다면 매우 위험한 패턴으로 자칫하면 수레로 이어질 수 있다.
공격 기술이 이 정도로 많다.
저렇게 오물을 뱉는 경우엔 조금 멀리 떨어져있자
내가 처음에 입문했던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때, 건랜스에 꽂혀서 쿠르페코를 매우 힘들게 사냥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몬헌의 기본 시스템을 터득한 상태여서인지, 해머를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쿠르페코를 순조롭게 사냥중이다.
저저저.. 부싯돌!
슬슬 내 주위로 재기들도 와서 방해하기 시작한다.
아.. '몬스터헌터 월드'의 '프리 포 올(개인전)' 방식이 좋은데.
쿠르페코가 도망친다. 저놈잡아라!
아 제길. 쿠르페코가 다른 대형몬스터를 불렀다!
다행히도 소환된 건 도스재기였다. 휴우
여기선 내가 2대 1로 다굴당하는 상황이지만 만약 '영역 다툼(=세력 다툼)' 시스템이 트라이에도 있었다면 쿠르페코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방심하고 있던 중, 쿠르페코의 부싯돌 터뜨리기 콤보에 연속으로 처맞아 바로 황천길행
뭔가 이제 다리를 절기 시작하긴 했는데 아직은 체력이 좀 남은 느낌?
힘이 달리니 치사하게 도스재기를 또 부르는 치사한 녀석
한 가지 팁으로 쿠르페코가 춤을 춘 뒤, 목을 부풀렸다면 꼭 음폭탄을 던져서 막도록 하자.
버프라도 걸린다면 사냥이 매우 귀찮아진다. 이번 퀘스트에는 지급용으로 준 음폭탄도 2개나 있으니 그걸 던져도 된다.
또 어디를 가는거니? 이제 그만 죽어주라.
집요하게 녀석을 쫓은 결과 마침내 10번 구역에서 사냥을 성공했다.
참고로 대사막지형인 9번과 10번에서는 낮에는 쿨드링크, 밤에는 핫드링크를 마셔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헌터가 낮에는 더워서 HP가 지속적으로 닳고, 밤에는 추워서 스태미나가 빠른 시간안에 줄어들 것이다.
레어소재 겟또다제!
다음 이야기 : 사막에서 난동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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