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로 하는 포켓몬 무지성 플레이 赤 - 10

이거 몇 달만에 쓰는거지?

 

 

투명 벽을 더듬으면서 중앙으로 이동하여 저 아저씨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아저씨. 맞춤으로 레벨 많이 올려왔다구?!

 

 

역시나 체육관 관장이었구먼.

 

 

독수가 선봉으로 내보낸 포켓몬은 또가스다.

본래라면 '도가스'라 번역해야겠지만..

 

 

아까 또가스의 공격에 독에 걸렸는데 다행히도 맹독 상태는 아닌 모양이다.

이미 상태이상에 걸린 포켓몬은 다른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앞으로 독수의 포켓몬이 시전하는 맹독이나 잠듦 상태 유발 공격은 모조리 무효이다.

따라서 그냥 리자몽으로 계속 전투하기로 했다.

 

참고로 상대의 두 번째 포켓몬은 질뻐기.

 

 

상대의 마지막 포켓몬은 또가스의 진화형인 또도가스다.

이놈은 8세대에서 가라르 리전 폼을 받았다.

 

 

이 맹독은 나중에 요긴하게 써 주겠소! (아마도)

 

 

연분홍시티 좌측게이트 2층에 있는 아저씨에게 말을 걸면 야도란을 주고 내루미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담 야도란 진화 전단계인 야돈은 어디에 서식하는 거지?

 

 

아 오케이. 이따가 저기서 잡으면 되겠군.

 

 

다시 계단을 통해 게이트 1층으로 내려와서 왼쪽으로 지나가려니 경비원이 불러세운다.

 

 

아. 자전거 PC에다 두고 왔었지. 참

 

 

자, 가져왔어. 근데 4세대 플래티나(pt 기라티나) 전까지는 게이트에서 자전거 탈 수 없지 않던가?

 

 

그럼 어떻게 여길 지나가지?

 

 

그냥 자전거를 가방에 넣기만 하면 지나갈 수 있는 모양

 

 

그리고 사이클링 로드에선 자동으로 자전거를 탄 상태로 진행된다.

표지판처럼 자전거에서 내리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이 사이클링 로드는 경사가 졌기에 손을 놓으면 자동으로 아래로 쭈욱 미끄러져 내려간다.

 

 

방향키 ↑를 꾹 누르면서 올라가는것도 귀찮은데 주변에 트레이너까지 포진해있다.

이들이 모두 자전거나 바이크를 타고 있다는 고증은 덤

 

 

이 블럭줄에만 도달하면 평지로 들어서므로 손을 무심코 놨을 때, 아래로 미끄러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음? 저기에 뭔가 익숙한 무언가가 보이는데..

 

 

잠만보 녀석, 또 길바닥에 누워 자고 있군.

바로 포켓몬피리를 꺼내서 참교육 들어간다ㅋㅋ

 

 

응. 반대쪽 녀석때와는 달리 이쪽이 레벨도 이쪽이 월등히 수면가루도 쓸 수 있고, 볼도 많이 가져왔어ㅋㅋ

 

 

이곳은 무지개시티의 좌측, 저 나무를 풀베기로 자른 뒤 윗길로 이동하자.

 

 

오. 게이트가 하나 더 있었네?

 

 

딱 봐도 수상한 집 한 채가..

 

 

님, 혹시 농땡이 피우는 공인이라도 되세요?

무려 비전머신02 공중날기를 가지고 있네ㄷㄷ

 

 

다시 동쪽으로 쭉쭉 걸어가서 무지개시티에 온 나는 저 체육관에 들어가고 싶다. 

 

 

대충 아랫쪽으로 통하는 샛길이 있겠지?

 

 

빙고!

 

 

이런 에로 할아버지. 나이를 도대체 어떻게 먹으신..

 

 

체육관 안은 이렇게 되어 있으며, 붉은 색 사각형에 들어가면 체육관 트레이너가 승부를 걸어온다.

따라서 노란색 경로로 쭉쭉 이동했다.

 

 

바깥쪽 트레이너들은 경계 칸이 전방 두 칸이지만 나무로 둘러싸인 안쪽(연두색 사각형 안)에 있는 트레이너들은 경계 칸이 무려 세 칸이므로 아무리 안전루트로 이동하더라도 풀베기 후, 빨간색으로 표시한 저 트레이너와는 싸울 수밖에 없다.

 

 

아주 자신이 넘쳐 보이시군요. 민화 아가씨?

 

 

첫 번째 포켓몬은 우츠보트.

근데 애걔? 겨우 레벨이 저것밖에 안 돼?

아마 독수를 상대하려고 레벨 노가다 한 것 때문에 렙차가 크게 벌어진 것 같다.

 

진작에 무지개체육관을 격파하고 올 걸..

 

 

두 번째는 덩쿠리

 

 

마지막은 라플레시아인데 글쎄.

독수에게 이미 독으로 호되게 당해서 딱히..

 

 

어? 그러면 이제 길막하는 바위들 다 밀 수 있는거네?

 

 

메가드레인이라.. 기가드레인 마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