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7 11:11:40 작성글 복각

 

태고의 달인 꼬마드래곤과 신기한 오브 (太鼓の達人 ちびドラゴンと不思議なオーブ)

 

휴대용 태고의 달인 시리즈에서 항상 나왔던 스토리 모드로 이세계에 떨어진 동이가 꼬마 드래곤 라루코(ラルコ - 랄코?)와 만나

소프라노 공주(ソプラノ姫)의 목소리를 봉인해 놓은 신기한 오브들을 모아 마오우(マオウ)에게 잡혀간 소프라노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이다.

 

 

마침내 만난 최종 보스!!

이 녀석의 이름은 단순하게 마오우(マオウ : 마왕의 일본음)으로 모험의 최종 목적이다.

魔王(마왕)이 아닌 가타카나로 적힌걸로 보아 그냥 이름이 마오우인 듯 하다.

그리고 중간에 저 멀리 희미하게 왕좌에 앉아있는 소프라노 공주가 보인다.

 

 

마오우전 배틀곡은 태고의 달인 Wii U 세 번째 작품인 '모여라! 친구 대작전'에서도 DLC로 등장하는 곡인 '마오우의 쇼타임(マオウのショウタイム)'이다.

 

 

 

이 노래는 마오우의 입장에서 라루코와 동이에게 하는 말이 주요 내용이며 번역 가사는 전에 태고갤에 올린 사람의 글이 있으니 이걸 참조하자.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aiko&no=70090

 

마왕의 쇼타임 (マオウのショウタイム) 번역해왔다. - 태고의달인 갤러리

チャーオー!ようこそ私のステージへ챠오! 요우코소 와타시노 스테지에안녕! 제 무대에 어서 오세요!皆様 私の華麗なマジックをご覧ください미나사마 와타시노 카레이나 마직쿠오 고랑쿠

gall.dcinside.com

 

마오우의 패턴은 주로 폭탄 동캇(쿵딱) 이외에도 윗짤처럼 화면가리기와 태고의 달인 블루버전에서 등장했던 보스전에서도 사용하는

자기 얼굴을 닮은 요요같은 것으로 보면이 나오는 화면을 가리기도 하고 마오우의 얼굴을 닮은 이펙트가 뜨면서 그 밖의 화면은 모조리 가리는 패턴까지 존재한다.

이게 상당히 짜증나는 패턴인데 이 얼굴 이펙트는 블루버전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이펙트만 뜨고 화면은 가리진 않는다는 게 다행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r3HCNGyn0

(블루버전 마오우 보스전 - 1차 형태)

 

 

 

https://www.youtube.com/watch?v=Qzot9ZKq3C4

(vs마오우(보스전), 소프라노 공주vs마오우(최종보스전))

 

 

 

그렇게 마오우를 물리치면 동이 일행은 소프라노 공주를 구출하는 듯 싶지만?

 

 

역시 슈퍼 마리오 시리즈처럼 공주는 가짜였고 정작 진짜 공주는 모습이 희미해져서 존재가 사라질 위기

 

 

게다가 몰래 일행이 그동안 모은 오브들을 빼돌린 마오우는 다시 동이 일행을 농락하고 그들을 꼼짝 못하게 한다.

 

 

로큰롤이다도---------------------옹! !

 

다행히도 카츠(=캇쨩=딱이)가 일렉기타로 마오우에게 한 방 먹여서 오브들은 다시 동이의 품으로 되돌아온다.

참고로 카츠는 같은 게임의 좀비 카니발 스테이지에서 록에 세뇌된 보스로 등장했었다.

vs카츠의 보스전 곡은 메카동의 테마곡이기도 한 '메카데스(メカデス。)'

 

 

마오우 : 이런! 오브가!

 

마오우는 얕보고 있던 주인공 일행에게 당한 것에 분노하여 변신을 시작하는데?

각성한 마오우의 모습은 이전의 모습에서 한 층 더 기괴해져서 얼굴과 손만 남은 형태가 되었다.

 

위기의 상황! 그 때 소프라노 공주는 유일한 대항 수단인 노래로 마오우를 물리치기로 한다.

플레이어(동이)의 역할은 바로 마오우가 소프라노 공주가 노래 부르는 것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것. 일종의 가디언 격 되겠다.

 

 

소프라노 공주 VS 마오우 (ソプラノ姫 VS マオウ)

 

배틀 곡은 작중 라루코와 소프라노 공주의 성우였던 '토야마 나오'가 부른 '너와 울리는 하모니(キミと響くハーモニー)'로 시작하게 된다.

곡 중간중간 각성한 마오우의 방해가 오는데 이 때, 아까 마왕과의 배틀 곡이었던 '마오우의 쇼타임'이 중간중간 섞여서 노래가 이상해진다.

이 '마오우의 쇼타임'은 한 번 더 어레인지되어서 더욱 기괴해진데다가 후반부에는 '너와 울리는 하모니'의 템포도 빨라져서 음표를 놓치기 일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Qzot9ZKq3C4

(소프라노 공주 VS 마왕 BGM)

 

너와 울리는 하모니(キミと響くハーモニー)는 본작의 메인 테마곡이면서 후에 아케이드 포함 콘솔로는 WiiU판 '모여라! 친구 대작전'에 재등장하기도 하는 곡이다.

 

 

 

 

 

 

 

 

 

배틀은 플레이어 몫이지만 화면만 보면 소프라노 공주의 멜로디와 마오우의 노래가 맞붙은 구도로 비주얼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서도 마오우는 손으로 화면을 가리는 등 거추장스러운 패턴을 사용한다.

 

 

곡의 중반부정도 오면 마오우의 피가 반 이상 까이는데 이때부터 최후의 발악을 시작한다.

바로 자신의 배리어를 이용하여 보면의 동캇을 가려버리는 것.(피가 깎이지 않더라도 이때 쯤 패턴은 동일.)

물론 소프라노 공주도 배리어를 치고 있는데 다행히도 보면을 가릴 정도로 크진 않다.

 

 

곡의 후반부로 호면 마오우의 힘이 약해지고 소프라노 공주는 윙크를 하면서 완전히 주인공 일행이 주도권을 잡게 된다.

 

 

마오우의 피가 빨피가 되면 귀를 틀어막는 행동을 취하는 데 신경쓰지 말고 계속 보스의 피를 깎자.

참고로 여기부턴 아무런 패턴을 쓰지 않으니 '너와 울리는 멜로디'는 일종의 처형곡이 되겠다.

 

 

난이도가 '쉬움'이라 한 손으로도 간단히(?) 승리했다.

 

 

최종형태의 마왕을 물리치면 사실 마오우는 마법의 책에서 나온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라루코 : 왕이시여!

 

 

전에 마오우의 성에서 구했던 왕이 뒤늦게 등장하고 왕국으로 돌아온 일행들의 모습을 비추면서 동이의 이세계 대장정은 막을 내린다.

엔딩곡은 아까 소프라노 공주가 부르기도 했던 '너와 울리는 하모니'.

 

 

P. S.

숯태고에는 왜 스토리 모드 없냐.

 

21.10.27일에 글 복각하면서 쓰는 평 :

그냥 마왕이라 하자.. 마오우라 쓰기 귀찮.

글구 숯판으로 RPG(3DS2,3 리마)로 스토리모드 때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