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7월에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가 발매된다.

그 기념으로 조금씩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에 관해 썼던 글도 복각할 겸 새로운 글도 쓰려고 한다.

 

제노블레이드(서양, 대한민국에선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의 각 시리즈에는 동일한 종의 몬스터가 등장하곤 하는데 그 중에서 주인공들의 레벨이 갓 10을 넘었을 때, 엄청나게 높은 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해서 당황했던 적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모든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악명높은 고골족이자 초반 학살몹, '바르바로사'이다.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바르바로사'란 이름은 오스만 제국의 '하이르 앗 딘'의 별명이란다.

 

 

 

※아래 사진 중에는 각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시리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만약 제노블을 아직 하지 않았거나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밑의 내용을 보지 마십시오.

 

 

 

스   포   일   러   방   지   선


 

먼저,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첫 작이자 Wii로 발매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일판은 '제노블레이드')'.

 

https://youtu.be/UDJtsfR51To

BGM - 가울 평원(오리지널 - 낮)

이 '유니크 몬스터' 이름은 '나와바리(縄張り - 영역) 바르바로사'

테프라 동굴을 지나 다다르게 되는 거대한 거신의 다리. 즉 '가울 평원'의 초반부에서 레벨 10짜리 몹들 주위를 위풍당당하게 두 발로 걸어다니고 있다.

 

레벨은 81이지만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녀서 매우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한 싸우게 될 일이 없다.

하지만 위 사진처럼 게임 후반부 주인공의 레벨이 높아지면 그저 심심풀이가 될 뿐..

 

비슷한 녀석으로 '부동의 곤잘레스'가 있다.

이놈은 이름처럼 저기서 꼼짝않고 서 있는데 저 안쪽으로 접근하려 하면 바로 덤벼온다.


 

https://youtu.be/2UKoc4_C_Qw

BGM - 가울 평원(어레인지 - 낮)

이는 나중에 Nintendo Switch로 리마스터되어 발매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디피니티브 에디션(이하 'DE')에서도 동일한데 한국어에선 나와바리를 '터줏대감'으로 번역했다.

 

 


다음, WiiU로 발매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X(일판은 '제노블레이드 크로스'로 이하 'X')'

 

https://youtu.be/ZWLBaEHwDgI

BGM - 원초의 황야(낮. 서양은 '프리모르디아')

이 '오버드(통상보다 강한 외계생물로 다른 시리즈의 '유니크 몬스터'와 동일취급)'는 행성 미라 초반부인 '원초의 황야'에서. 즉, 'NLS' 서쪽 평야에서 두 발과 네 개의 팔 중에 아랫쪽 두 팔을 이용해서 뛰어다닌다.

이름은 '나와바리(영역) 하이렛딘'인데 위에서 말했듯이 이 '하이렛딘(하이르 앗 딘)'의 별명이 '바르바로사'이므로 결국 동일한 이름인 셈.

 

외계 생물이라는 것을 나타낸 것인지 통상의 바르바로사들과는 달리 팔이 네 개나 있다.

 

역시나 후반부 DOLL(로봇. 서양은 'skell')이나 잘 육성한 블레이드들로 처리가 가능하며, 특히 최강의 DOLL인 'Ares 90'에겐 한 입거리로 전락.

 

 


마지막으로 Nintendo Switch로 발매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https://youtu.be/60Ih-D49QJE

BGM - 굴라(낮)

이 '유니크 몬스터'는 '굴라'령의 트리고 거리 입구 근처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놈이 X 시절과 비슷하게 두 발과 두 팔을 이용해서 뛰어다닌다.

하지만 이놈은 뛰어다니다가도 잠시 앉아서 쉬기도 하며, 1편처럼 대놓고 너무 근처에만 있지 않는다면 죽을 일은 없다.

 

이번에는 나와바리를 '영역'이라 번역해놔서 '영역 바르바로사'가 되었다.

 


과연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에서도 영역 바르바로사가 나올까?

나온다면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