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바로 전작(이식된 원작인 마카8 제외)인 '마리오 카트 7'에서 신나는 비트가 귀에 들어오던 '3DS DK 정글'입니다.

여기서 DK는 동키콩의 이니셜입니다.

 

꽤 어려운 구간들이 많기 때문인지 원작인 '마리오카트 7'에서는 제일 마지막 컵에 해당하는 왕관 컵의 처음을 배정받았으며 8에서는 바나나 컵의 마지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zZs2RSt5eQ

BGM - DK jungle(MK 7)

 

 

마리오카트 64시절부터 줄기차게 나온 동키콩 컨트리의 흥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코스이도 하죠.
[순서 : DK 정글 파크(64) - DK 마운틴(더블대시!!) - DK 스노우 마운틴(DS) - DK 정글(7)]

 

 

코스의 특징들을 설명하자면 초반부 내리막에 DK 나무통이 있습니다. 닿으면 바나나같은 아이템이 나옵니다.

8에서는 주행하기 쉽게 좌측으로 치워져있네요.

 

내리막을 다 타면 나무 뿌리에서 트릭이 가능하며 여기서 앞으로 나아가면?

 

 

점프대가 나온 뒤, 이렇게 거대한 꽃이 보일텐데 꽃에 닿을 때 ZR(3DS는 R)키를 누르면 트릭과 동시에 땅에 닿을 때 가속이 가능합니다.

 

8에서 'DK 정글'이 리메이크되면서 3DS 마리오카트 7 당시에는 기기상의 한계로 제대로 구현할 수 없었던 배경들의 디테일이나 텍스처들이 좋아졌는데 좀 더 실사적인 분위기가 납니다.

 

 
 

거대한 꽃의 반동을 받아 다시 주행로로 들어서면 좌측에 크랭키콩의 집이 얼핏 보이고, 길 위에는 '티키족(동키콩 리턴즈에 등장하는 가면을 쓴 몹들)'들이 움직이고 있는게 보일 겁니다만 이놈들에게 닿으면 스핀하므로 잘 피해서 갑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VkHnusaVqjE

동키콩 리턴즈 3D 극악 난이도 - 한국닌텐도 (가면을 쓴 몹들 이름이 티키족)

 

티키족들을 피하고 내리막길을 더 내려오면 일반 길과 글라이더 점프대가 있는데 이 점프대로 가려면 조금 숙련된 드라이빙 스킬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점프대에서 글라이더를 탄 뒤 활강하는 동시에 앞에 보이는 점프대 끝에서 트릭을 하면 글라이더를 탄 상태로 조금 더 멀리 날 수 있어요.

 

글라이더 점프대쪽이 아닌 정상적인 루트로 가면 개구리 한 마리를 만나며 조금 더 가면 놓여진 DK 통이 놓여있고, 다른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이 개구리에게 닿기만 하여도 스핀하므로 잘 피해서 갑시다.

 

7시절에는 DK통 앞에 진흙(오프로드)탕이 있었는데 8에서는 사라진 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n2f8e7XCSs

BGM - DK jungle(MK 8[DX])

 

BGM은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되었던 '동키콩 컨트리'의 '정글 그루브' BGM을 어레인지 한 곡입니다.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슈퍼 스매시브라더스)'시리즈에서도 징하게 어레인지하면서 우려먹은 음악이기도 하죠..

 

조금 지나면 서로 어그러진 발판이 세 개 있는데요. 그 끝에서 대시발판을 이용하여 트릭을 합시다.

만약 글라이더를 탄 상태라면 대시발판에 일부러 닿아서 가속력으로 더 오래 날수도 있어요.

 

세 발판을 통과하면 U자 내리막 커브구간을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게 됩니다.

이 구간은 8에서 리메이크되면서 이 U자코스에는 반중력이 적용되어있습니다.

 

 
 

계속해서 오르막길을 오르면 동키콩 일족라면 사족을 못 쓸 거대한 바나나 모양의 금상을 지나치게 됩니다.

8에서는 반중력 오르막길 이후 바나나 상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길로 바뀌었기에 출구쪽이 약간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바나나 상 직전에 점프대가 생겼기에 트릭을 부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나나 상을 거쳐가면 다시 한번 글라이더 점프대가 놓여있는데, 글라이더로 활강하면서 보이는 돌기둥 삼총사는 가끔씩 괴성을 지르면서 글라이더의 전진을 방해합니다.

밑에는 다행히도 물이라서 코스아웃처리될 일은 없습니다만 떨어지면 기분은 조금 언짢겠죠.

 

3바퀴 째이거나 운이 좋다면 저 멀리서 비행선 하나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석상의 방해를 피하면서 활강을 끝냈거나 물 밖으로 나왔다면 두 갈래길이 보일 텐데 안쪽 커브길은 200CC에선 무조건 감속을 하면서 꺾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안쪽길은 원래 7에서는 쭉 이어져 있었지만 8에서 리메이크되면서 길이 끊어졌기에 트릭이 가능해졌습니다만 동시에 코스아웃될 위험도 생겼습니다.

 

(직접 플레이 한 3DS DK 정글 150CC 타임어택 2배속 움짤)

 

제가 좋아하는 코스가 나와서 왠지 모르게 사족이 길어졌네요.

내일도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20000 마치겠습니다.